‘으라차차 만수로’ 이시영X카이X박문성X럭키X백호, 5人5色 매력 엿보기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으라차차 만수로’ 스틸./사진제공=KBS2

축구와 꿈이라는 키워드로 뭉친 이들이 있다. 배우 김수로와 이시영, 엑소 카이, 스포츠 해설가 박문성,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 뉴이스트 백호다.

오는 21일 처음 방송되는 KBS2 새 예능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인 첼시 로버스를 살리기 위해 이들이 의기투합하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김수로는 지난해 11월 첼시 로버스를 인수해 영국축구협회에 정식 구단주로 등록됐다.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오래 전부터 구단주의 꿈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김수로가 반 백 살의 나이에 구단주가 되어 좌충우돌 자신의 꿈을 펼친다.

운영진으로 뭉친 5인들의 사연도 공개된다. 이들이 왜 김수로 호에 탑승했는지, 김수로에게 ‘낚인’ 5인5색 사연을 미리 만나본다.

◆ 이시영
이시영은 스포츠와 인연이 깊다. 과거 복싱 선수로 활약하며 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던 그는 복싱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를 좋아하는 배우로도 유명하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는 뜨거운 도전과 열정 때문이다.

이시영은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대결로 회자되는 이른 바 ‘이스탄불의 기적’인 리버풀과 AC밀란의 경기를 우연히 본 후 리버풀에 빠져들었다. 그런 그에게 김수로가 질문을 던졌다. “축구를 좀 알아?” 이시영의 넘치는 열정과 새로운 도전이 다시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 카이
K팝의 주역인 엑소의 멤버로 오직 하나의 꿈을 안고 달려왔다. 데뷔를 위해 10대를 온전히 연습실에서 땀을 흘리며 보낸 그는 탄탄대로를 달려왔지만 아쉬움도 있다. 가수 생활을 위해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었기 때문이다. 축구를 오래도록 좋아했지만 경기를 하는 대신 중계를 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시행착오를 경험하지 못한 채 흘러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정상을 향해 달려온 지금,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찰나에 김수로가 다가온다. “꿈이 뭐니? 축구 좋아하니?”라는 질문에 카이의 동공이 흔들린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김수로가 내민 서류에 지장을 찍고 있었다.

◆ 박문성
남들은 잘나가는 축구 전문 해설가라고 부르지만 스스로는 ‘빛 좋은 개살구’라 칭한다. EPL 중계권 계약 여부에 따라 1년 밥벌이가 결정되는데 올 시즌은 백수가 됐다.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내세워 1인 방송은 기본, 결혼식 사회 알바까지 하며 생업 전선에 뛰어든 그에게 솔깃한 제안이 들어왔다. 축구의 본고장 영국 축구 구단의 전략이사다. 생각만 해도 꿈만 같은데 김수로의 표정이 영 심상치 않다.

◆ 럭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럭키는 인도에서 온 ‘대한외국인’이다. 한국어 능력시험 5급에 빛나는 럭키는 한국에 들여오는 인도 참깨의 70%를 쥐고 있는 사업가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김수로 구단의 통역이사로 합류하게 된 것은 순식간이었다. 김수로와 만난 자리에서 럭키는 “샘 오취리는 영어 발음이 별로고, 알베르토 몬디는 애가 있어서 못 간다”며 어느 새 자신을 PR하고 있었다.

또한 “인도 사람은 세계에서 중요한 일 많이 한다. 참고로 나는 김치찌개도 잘 끓인다”며 적극적인 어필을 했다.

◆ 백호

요즘 가장 핫한 아이돌 하면 뉴이스트를 빼놓을 수 없다. 데뷔 8년 차 백호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끝에 정상에 올랐다. 대기만성형 아이돌인 만큼 그 누구보다 인내를 잘 안다.

3부도 아니고 4부도 아닌 무려 13부 리그 선수들을 생각하니 울컥한다. 김수로의 설명을 듣자니 자신도 모르게 동요되는데 “꿈이 무엇이냐”는 결정적인 질문이 가슴에 꽂힌다. 김수로가 “지구가 너무 커. 백호가 글로벌 이사를 해줘야 돼. 한 곳을 바라보고 같이 가는 거야”라며 필요이상의 기나긴 설명을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영국행 비행기 안이었다.

새로운 꿈을 향해 첼시 로버스를 인수한 김수로의 사연과, 졸지에 흙수저 구단의 운영진을 맡아 짠내 나는 영국 생활을 펼치게 된 이시영, 카이, 박문성, 럭키, 백호의 우여곡절 사연은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으라차차 만수로’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