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이슈] 양현석 떠난 YG, 콘텐츠 불매 운동 확산…바람 잘 날 없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국내 연예계를 이끄는 3대 대형 기획사로 이름을 떨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최근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양현석 대표의 사퇴에도 ‘YG 콘텐츠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YG 불매 방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일부 음원사이트에서 인기차트를 자동 재생할 때, ‘배제 기능’을 설정하면 YG의 소속 가수의 곡을 듣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YG 소속 가수들의 노래를 자동 불매하는 아주 편리한 기능이다. 5분도 안 돼 목록 추가가 가능하다’고 썼다. 이 글은 조회수 13만 건을 훌쩍 넘겼다.

글을 접한 또 다른 네티즌들 역시 ‘YG뿐만 아니라 YG의 레이블도 걸러야 한다’며 공감했다.

뿐만 아니라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YG의 보이콧 성명서를 올렸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YG의 연예계 활동 정지를 요청한다’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YG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YG는 지난 3월 그룹 빅뱅의 전(前) 멤버인 승리(이승현)가 성매매 알선, 횡령 등의 혐의를 받은데 이어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B.I, 김한빈)의 마약 의혹, 양현석 전 대표의 ‘비아이 마약 사건’ 개입설, 검찰·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양현석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고, 민갑룡 경찰청장은 “YG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살펴보겠다. 전담팀을 꾸려 운영하도록 했으며, 문제가 된 사건(비아이 마약 의혹)도 원점에서 재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비아이는 물론 양현석의 경찰 수사 가능성도 열린 가운데, YG의 각종 의혹이 시원하게 해소될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