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휴가 특혜 논란→후임부터 대통령 행사기획자까지 ‘적극 해명’ (종합)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임시완,전역

배우 임시완. /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중 일반 병사보다 많은 휴가 를 받았다며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는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며 반박했고,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와 임시완의 후임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등이 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한 매체는 임시완이 일반 병사보다 2.08배 많은 123일의 휴가를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현역에 입대한 연예인 가운데 가장 많은 휴가일수라며, 연예병사제도의 부활이자 연예인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의 군사 기초훈련을 마친 뒤 훈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조교로 발탁됐다. 또한 군 입대 2개월 만에 사격, 체력, 전투기량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특급전사로 선발됐다. 그 누구보다 성실히 군 복무를 이행했다. 대민지원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모범적인 군 생활을 했으며, 2019년 3월 27일 만기 전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완이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로,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돼 받은 위로 휴가, 특급전사 및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이라며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를 포함해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임시완의 군 복무 중 휴가 일수 세부내역 및 25사단 우수 조교휴가 일수를 정리한 자료도 첨부했다.

소속사가 해명을 했는데도 ‘특혜’라며 악플이 이어지자, 이번엔 한 네티즌이 임시완과 군생활을 함께한 후임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심하게 댓글 남기는 사람들과 기자들이 진짜 너무 꼴보기 싫어서 글 하나 남긴다”고 밝혔다.

그는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123일이란 휴가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우리는 조교 보직이고, 신병교육대라는 부대 특성상 훈련병들을 한 기수씩 수료시키면 4박5일이라는 휴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부대 조교는 전역 전까지 평균 7~8번의 기수를 수료시키고, 임시완의 경우에는 8번 수료시켜 40일의 기수위로 휴가를 받았다. 이처럼 조교들은 기수위로 휴가때문에 일반병사에 비해 휴가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교 특성상 주말에도 훈련병들을 인솔해야하고 개인정비시간도 일반 부대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군단장님께서 위로개념으로 만들어 주신 것”이라고 했다.

네티즌은 “임시완뿐만 아니라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간다. 비난하거나 욕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군생활을 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옆에서 지켜본 바로 임시완은 모범적이고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착한 선임이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행사기획자도 나섰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자신의 SNS에 “임시완의 군 생활중 휴가일수에 대한 논란을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다”며 “연예인 출신 병사들은 군 관련 행사 참석을 꺼린다. 특혜라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그리고 평범한 군 생활이 이후 연예활동에 더 도움이 돼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탁 의원은 “지난해 현충일 행사와 국군의 날 행사에 출연을 요청했던 임시완 상병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완곡하게 사양했고, 결국 국방부와 소속부대장의 명령에 따라 행사의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 그는 임무를 잘 수행해 행사를 빛냈다. 특히 지난해 에는 역대 국군의날 행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과 좋은 평가를 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 공로로 육군의 포상규정에 따라 포상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행사나 군의 행사가 더욱 국민들에게 가깝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개인의 득실을 따지지 않고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던 임시완은 많은 모범이 됐다”며 “휴가 일수 논란은 내용을 잘 모르고 하는 비난이며 억측이다”라고 주장했다.

임시완은 군에서 전역한 이후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촬영중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