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네덜란드 3인방 “임진각은 필수 코스…비슷한 아픔 있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틸./사진제공=MBC에브리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네덜란드 3인방이 한국 분단의 아픔을 경험했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네덜란드 친구들의 임진각 방문기가 공개된다.

한국 여행 셋째 날, 네덜란드 3인방이 향한 첫 번째 목적지는 임진각이다. 친구들은 “DMZ는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한국에서 꼭 봐야 할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임진각은 여행 계획 회의 때부터 꼽은 필수 코스다. 친구들이 방문을 희망한 이유는 한국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네덜란드의 역사 때문이다. 특히 친구들의 고향인 네덜란드 오벌룬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오벌룬 전투는 1944년 9월 26일 연합군의 진격을 막기 위한 독일군의 저항으로 발발했다. 평화로운 마을에서 일어난 대규모 전투에 마을 주민들은 모두 피난을 떠났고, 오벌룬은 폐허가 됐다. 오벌룬에서의 전투는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다. 이 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지어진 ‘오벌룬 전쟁박물관’을 통해 참혹했던 전쟁의 역사를 배우고 자란 친구들에게 임진각은 더욱 와닿을 수밖에 없는 장소였다.

임진각에 도착한 친구들은 “여기 다른 사람들의 긴장감이 느껴진다”라며 다소 경직된 자세로 관람을 시작한다.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던 친구들은 전쟁 중 파괴된 열차와 다리를 보고 “이런 일은 앞으로 없어야 해” “정말 안타까워. 이런 걸 보니 휴전 중이라는 게 느껴져”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한다. 또 전쟁에 사용된 탄피와 총알 자국에 “믿을 수가 없어. 어쩌다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까?” “여기서도 많은 사람이 죽었겠지. 정말 끔찍해”라고 말하며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친구들은 임진각 관람을 마치고 분단의 현장을 더욱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어디론가 향한다. 특히 야스퍼는 “이거 진짜 대박이야”라고 말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내 검문소에서 차를 멈춰 세우고 신분증을 보여 달라는 군인의 요구에 네덜란드 3인방은 바짝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친구들이 향하는 다음 장소는 어디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네덜란드 친구들의 임진각 방문기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