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 오늘(14일) 일본군과 피 튀기는 격전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SBS ‘녹두꽃’/사진제공=SBS

SBS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김승호)에서 일본군과의 격전이 시작된다.

‘녹두꽃’은 무대를 한양, 격동의 조선으로 넓혀 더 묵직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125년 전 이 땅을 탐내던 열강, 그 중에서도 일본의 검은 야욕에 맞설 민초들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집어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14일 방송을 앞두고 조선의 수도 한양 한복판, 조선의 상징인 광화문과 경복궁에서 일본군과 격전을 벌이고 있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백이강은 별동대와 함께 욱일기가 펄럭이는 곳으로 놀란 듯 뛰어들어오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농기구를 들고 일본군에 맞서는 사내, 일본군의 옷을 붙잡으며 막는 아낙 등 민초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최덕기(김상호)는 칼로 총을 든 일본군과 대적하고 있으며 버들 역시 비장한 표정이다. 백이강을 비롯한 별동대는 물론 최덕기와 조선의 경군, 민초들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사우는 이들의 처절함이 벌써부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난 ‘녹두꽃’ 27~28회 엔딩에서 일본군이 욱일기를 나부끼며 경복궁으로 진격했다. 이를 목격한 백이강과 별동대, 송자인(한예리)과 최덕기는 망연자실 충격에 휩싸였다. 이대로 조선 땅에서 일본군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인지, 여전히 권력자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 조선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처참한 불안감이 치솟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갑오왜란’이 다뤄진다. 갑오왜란은 치욕적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잊어서는 안될 역사. 제작진은 갑오왜란을 다루기 위해 수없이 고심하고 또 고심했다고 한다.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뛰쳐나온 별동대와 경군, 백성들의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녹두꽃’ 제작진은 “조정석, 김상호, 안길강(해승 역), 노행하는 물론 이 장면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온몸을 내던져서 연기했다. 당시 백성들의 마음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나라의 위기를 눈 앞에서 목격한 처참한 심정을 최대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제작진도 배우들과 함께 묵직한 책임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녹두꽃’은 오늘(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