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은지원 “굳이 여자 만나야 하나, 인생의 목표는 호상”

[텐아시아=우빈 기자]

‘라디오스타’ 은지원, 규현 / 사진=MBC 방송화면 

그룹 젝스키스의 은지원이 천재적인 예능 실력을 뽐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서 은초딩’이자 ‘美친자’라는 별명을 가진 은지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은지원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죄지은 사람들이나 무서워할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단번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MC 윤종신은 “부담스러워하는 것”이라고 수습하자 “그럼 대답을 안 하면 되는 거고”라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은지원은 집에 CCTV를 달까 고민했다고 밝히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문제는 그의 잠버릇이었던 것. 그는 잠든 자리와 깨어난 자리가 다르다며 고민을 털어놨고 이를 직접 목격했던 규현도 옆에서 말을 거들었다. 심지어 어느 날은 눈을 떠보니 침대 밑에 들어가 “살려주세요!”를 외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모습을 보면 소름 돋을 것 같다며 CCTV 설치를 포기했다고 털어놓았다.

강승윤은 은지원에 대해 “집에 안 보낼 정도로 위너 멤버들을 좋아해 주신다. 한 번은 형 솔로 앨범 작업하고 있을 때, 위너 애들도 작업한 적이 있다. 내가 멤버 중 가장 마지막에 녹음하고 간다. 집에 갔더니 진우 형이 녹음이 끝났는데도 안 들어왔다는 거다. 그리고 다음 날 봤는데 상태가 이상하더라. 알고 보니 아침 해가 뜰 때까지 지원이 형과 술을 마신 것”이라고 폭로했다.

연예계 대표 집돌이로 유명한 은지원은 한 달 반 동안 집에서 안 나갔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음식은 배달시키거나 어머니가 오셔서 해주셨다. 집에서 게임 했다. 게임상에서 사람들하고 어울렸다. 저는 사람 대 사람으로 싸우는 PVP는 안 한다. 사람들끼리 힘을 합쳐서 무언가는 깨는 게임만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럼 게임을 이해해주는 여성을 만나야겠다”는 김구라의 말에 은지원은 “뭘 굳이 만나야 하냐”고 받아치며 ‘김구라 잡는 예능 천재’의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게임을 통해 인생도 배운다. 어느 날 퀘스트가 너무 안 풀려서 포기하고 지나쳐갔는데, 지나고 보니 자동으로 풀리더라. 여기서 안 풀리는 것을 물고 늘어져 봐야 안 풀린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인생의 목표가 그럼 없는 것이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은지원은 “아니다. 있다. 확실한 목표를 갖고 산다. 호상으로 가고 싶다”고 진지하게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