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김하늘, 빈틈없는 존재감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

배우 김하늘이 빈틈없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 김보경)에서다. 감정 연기부터 의상과 메이크업까지 모든 영역에서 극중 수진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바람이 분다’에서는 수진(김하늘)과 도훈(감우성)이 결국 이혼하고, 5년 만에 재회한 이야기가 담겼다. 도훈과 마지막으로 보낸 하룻밤에 생긴 딸 아람을 홀로 키우며, 일과 전시회까지 병행하는 ‘워킹 싱글맘’으로 씩씩하게 살던 수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응원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하늘은 이혼을 하기 위해 철 없이 군 수진의 과거 모습은 완전히 지웠다. 도훈에게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재결합까지 원했지만, 모질고 독한 말만 하는 도훈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새로운 삶을 사는 수진에게 다른 생명력을 불어 넣어 극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게 해준 것에 대한 미안함과 애잔함이 느껴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김하늘은 연기뿐만 아니라 의상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회상, 과거, 변장한 유정 역, 현재 장면까지 극의 흐름과 상황에 따라 포인트를 다르게 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수진 역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고민 많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 매끄럽게 표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