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이의정, “부모님을 못 알아볼 정도” 투병 시절 고백…화요 예능 1위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사진제공=SBS

SBS ‘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 이의정이 뇌종양 투병기부터 최민용과 핑크빛 썸까지 솔직하고 화끈한 매력으로 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이의정·최민용의 썸부터 과거 인연의 신기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이 8.5%까지 치솟았다. 이날 평균 시청률도 전주보다 0.5%P 상승하며 7.9%(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시청률 3.1%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화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청춘들은 이의정과 함께 충남 태안 갯벌에서 맛조개를 캤다. 최민용과 이의정은 구멍난 갯벌에 소금을 넣고 기다렸다가 맛조개가 쏙 고개를 내밀자 재빠르게 잡는 등 찰떡 호흡을 맞췄다. 이에 최민용은 “우린 못하는 게 없다”며 이의정과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즐거워했다.

썰물 독살에 갇힌 우럭도 줍고 맛조개를 한가득 캔 청춘들은 경운기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이의정이 “경운기 운전해 보고 싶다”고 하자 최민용은 은근슬쩍 “나 결혼하면 경운기 한 대 뽑아줘”라며 관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의 썸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숯불에 구은 맛조개도 최민용은 제일 먼저 이의정에게 맛을 보여줬다. 그런 후에 형, 누나들에게 다 나눠주고 “우리에겐 맛조개 5개가 더 남았다”며 마지막까지 살뜰하게 이의정을 챙겼다.

홍석천의 짬뽕 요리를 기다리면서 최성국은 이의정에게 뇌종양 투병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냈다. 이의정은 “지금도 항상 무슨 일이 생길까봐 스타일리스트와 10년째 같이 살고 있다”며 과거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엔 엄마 아빠도 못 알아볼 정도였다. 누군가 기억을 자꾸 끄집어내 줘야 했다” “왼쪽 신경 마비가 오자 이가 부러질 정도로 노력했다”라며 힘겨웠던 시간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의정은 이연수와 김혜림이 살아있는 꽃게를 무서워하자 맨손으로 게를 잡고 손질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다. 맛있게 짬뽕을 먹은 후 방안에 둘러앉은 청춘들은 구본승이 과거 ‘남자셋 여자셋’ 사진을 찾아 보여주자 추억 속 이야기를 하나 둘씩 꺼냈다.

이때 최민용은 이의정에게 “10여년 전에 어머니가 백두산 천지에 가지 않으셨냐. 나와 어머니가 같은 버스를 탔다”고 밝혀 청춘들을 놀라게 했다. 최민용은 “어머니가 아픈 이의정 씨를 위해 기도하러 천지에 간다더라”고 하자 홍석천은 “어머니가 미얀마까지 가서 기도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에 청춘들은 “치와와 커플이 떠오른다”며 두 사람의 인연에 흥분했고, 권민중은 “그런 인연이 올 때 신기하고 급속도로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또 각자 가지고 싶은 결혼 선물을 사주기 위해 계를 만들자는 최성국의 제안에 최민용은 “17년 만에 처음 만났는데 결혼까지”라며 “전개가 너무 빠르다. 이거 시트콤이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의 추억 속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날 8.5% 최고 시청률까지 치솟으며 시선이 집중됐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