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현실 육아 전쟁…조안♥김건우, 정동진 크루즈호텔서 ‘행복’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 CHOSUN ‘아내의 맛’ 캡처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이 마의 6%를 격파하며 전국 시청률 6.1%를 달성,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아내의 맛’은 시청률 6.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5.9%를 기록했던 자체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한 것. 더불어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 독주를 이어가며, 흔들림 없는 화요일 밤 최강 예능의 입지를 되새겼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송순단 모녀, 그리고 조안·김건우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가 힘든 시간을 함께 극복하고 더욱 단단해지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송가인은 지난 방송에 이어 어머니 송순단과 함께 총천연색 매력 열전을 펼쳤다. 송순단은 서울에서의 공연을 위해 버스를 타고 올라오면서 구성진 노래 솜씨를 뽐냈다. 송순단은 어릴 적 자식들이 무녀인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면, 망자의 넋을 달래는 엄마의 직업은 죽은 이의 영혼을 치료하는 신성한 직업이라고 달랬다면서 잘 자라준 자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 도착한 송순단은 씻김굿 공연을 준비했다. 송가인이 어머니의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에 등장하자 많은 팬들이 송가인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다. 송순단은 남산 자락을 울리며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진도 씻김굿 공연을 펼쳤고 송가인은 진도아리랑을 불러 열기를 끌어올렸다. 공연이 끝난 후 송가인과 차에 올라탄 송순단은 자신이 무녀인 것을 숨기지 않고 떳떳이 밝힌 송가인을 고마워했다. 송가인은 나라에서 인정해준 무형문화제인 엄마를 치켜세웠다.

송가인의 서울 자취집이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송가인이 힘겹게 살던 무명시절의 생계수단이었던 직접 만든 뒤꽂이와 비녀가 스튜디오에 실물로 등장했다. 송가인은 집 계약 만료로 이사를 가기 위해 어머니와 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어머니는 송가인에게 결혼은 꼭 하고 자식도 꼭 낳아야 한다는 ‘기승전 결혼’ 잔소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송가인은 자신의 액세서리 함을 열어 어머니의 시선을 돌려버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인천에서 열린 ‘미스트롯 효 콘서트’를 위해 오전 6시부터 리허설과 연습을 진행하며 설렘을 드러내던 송가인은 꿈의 무대에 서게 된 것에, 늦게 받은 과분한 사랑에, 끊임없이 감사하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선사했다.

조안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열일하고 있던 그때, 남편 김건우는 커피차를 선물한 데 이어 특급 외조라며 ‘1일 바리스타’까지 자처했다. 김건우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행복하고 즐겁다며 직접 만든 음료를 조안의 동료 배우들에게 건넸다. 손이 느린 남편 때문에 손님들이 기다리자 조안은 갑자기 개소리 공연을 펼쳐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특별 외조가 끝난 후 김건우는 조안에게 갈 데가 있다면서 청량리역으로 향했고, 만난 지 6주년 기념일을 맞아 밤기차로 정동진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두 사람은 생애 처음으로 바닷가에서의 일출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두 손을 꼭 맞잡고 벅찬 감정에 눈물을 글썽였고 소원을 함께 빌었다. 더욱이 조안은 다음엔 미니 건우랑 오고 싶다면서 2세에 대한 작은 소원을 밝혔다. 그러면서 크루즈 호텔로 데려간 김건우에게 오빠를 외쳐대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함소원·진화부부는 현실 육아를 마주한 부부의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밤늦은 시간 함소원이 홈쇼핑 출연을 위해 나간 사이 진화는 딸 혜정에게 분유를 먹이고, 서툰 한국말로 정성스레 동화책을 읽어줬다. 또한 기저귀를 갈아주고 목욕시키는 등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혜정은 잠투정을 하며 30분 동안 울기만 해서 진화를 안절부절못하게 했다. 진화는 땀을 뻘뻘 흘린 후에야 겨우 혜정을 잠들게 했다. 그리고 혜정이 잠이 든 순간, 밤 열두시에 초인종이 울리며 진화의 중국 친구가 찾아왔다. 진화가 아기 때문에 밥을 못 먹을까봐 치킨까지 사온 친구는 아기 키우기 진짜 힘들다면서 울컥하는 진화를 안쓰러워했다. 그러면서 진화는 최근 탈모가 생겼다며 아기 낳기 전부터 너무 많이 고민하다 보니 불면증이 심해졌고, 뜬눈으로 일어나 커피 한 잔을 하고,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서 버틴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모든 게 아기 중심으로 진행돼, 불만과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다는 속내를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홈쇼핑 완판을 기록하고 기분 좋게 퇴근한 함소원은 새벽 2시가 다 된 시간 들어와 즐거워하는 것도 잠시, 엉망진창인 욕실 상태를 진화에게 따졌다. 진화는 표정이 굳어버렸다. 엄청 피곤하다면서 화를 내는 함소원에게 진화는 자기도 아기 봤다면서 집에서 잠자고 논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너만 바쁜 것처럼 그렇게 말하지 말라는 진화와 함소원이 첨예한 의견 대립을 펼치면서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결국 진화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런 두 사람의 분위기에 스튜디오에서 보던 이들은 조심스레 조언을 건넸다. 이만기 부인 한숙희는 자신의 아들과 동갑인 진화에게 애를 봐주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에 진화 역시 갑자기 눈물을 터트리면서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