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아이 품에 안은 김하늘…낯선 아이의 정체는?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

엇갈린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감우성과 김하늘이 변화를 맞는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다.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김보경) 제작진은 10일 시간이 흐른 뒤 달라진 도훈(감우성)과 수진(김하늘)의 의미심장한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바람이 분다’는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닿지 못하는 도훈과 수진의 진심을 그려내며 애틋함을 자아내고 있다. 알츠하이머를 숨기고 수진의 삶에서 떠나려 차분히 준비하던 도훈은 자신에게 다가온 유정(김하늘)이 수진임을 알면서도 그의 뜻대로 유혹에 넘어가는 척했다. 도훈과 유정으로 변장한 수진이 함께 호텔에 들어가는 엔딩으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된 두 사람의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주목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도훈과 수진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수진은 그토록 원하던 아이와 함께다. 아이를 품에 안은 수진의 표정에서는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다. 시간이 흘러 훌쩍 커버린 아이와 건널목을 건너던 수진 앞에 너무 변해버린 도훈이 나타난다. 짧게 자른 머리와 수척해진 도훈은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풍긴다. 망연한 시선으로 수진과 아이를 바라보는 도훈. 이를 발견하고 굳어버린 수진이 당황한 듯 아이를 숨기는 모습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들의 엇갈린 진심과 선택이 가져온 변화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오후 방송되는 ‘바람이 분다’에서는 두 사람에게 큰 변화가 찾아온다. 알츠하이머와 아픈 가족사 때문에 아이를 갖지도, 이혼을 해줄 수도 없었던 도훈은 그동안 숨겼던 진심을 유정으로 변장한 수진에게 전했지만 닿지 못했다. 도훈은 수진의 계획을 알고 속아주기로 애달픈 선택을 했다. 이런 사정을 알 리 없는 수진의 상처도 깊어지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길 앞에서 도훈과 수진의 선택으로 인해 서로를 향한 마음은 다시 엇갈리게 된다.

‘바람이 분다’의 제작진은 “여전히 사랑하지만 지독하게 엇갈리는 도훈과 수진의 관계는 이날 방송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엇갈린 갈림길에서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도훈과 수진의 감정에 시간의 무게까지 담아내는 감우성, 김하늘의 연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