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4DX는 ‘자리가 없다’…개봉 3주차에도 ‘역주행’

[텐아시아=김명상 기자]

알라딘 공식 포스터

디즈니 영화 ‘알라딘’이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 돌풍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헐리우드 대형 신작의 개봉에도 알라딘의 인기는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오후 4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 관객 수 20만명을 돌파하면서 이날 34만명을 동원한 ‘기생충’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엑스맨 영화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개봉일인 5일에 관객 수 13만5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개봉 3주를 맞이하고 있지만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충일을 앞두고 개봉 전후 통틀어 최고 사전 예매량을 돌파하기도 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5일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 16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하루 만에 87만명을 동원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의 동시기 사전 예매량 12만장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부모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은 물론 연인이나 친구 등 전 연령층에서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알라딘’ 인기의 특징이다.

전 상영관이 붐비고 있지만 특히 양탄자를 타고 나는 장면이 많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4DX의 인기가 뜨겁다. 현재 CGV의 4DX 알라딘 상영관은 조조나 심야시간을 제외한 시간대에서 대부분 매진을 기록 중이다. 현재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4DX 상영관 예약이 가능하지만 절반 이상 좌석이 남아 여유로운 것과는 대비된다. CJ 4DPLEX에 따르면 4일 ‘알라딘’은 국내 4DX 관객수로만 1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팬들은 ‘N차 관람’을 인증하거나 ‘4DX 싱어롱’을 요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알라딘’은 디즈니의 31번째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실사화한 것이다. 1992년 개봉 이후 디즈니 실사화 프로젝트로 올해 재개봉한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주인공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겪는 환상적인 모험을 다룬 영화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