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2’ 정유미, 피해자 위로하는 ‘공감 수사’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검법남녀2’ 방송 화면

MBC ‘검법남녀2’(연출 노도철, 극본 민지은 조원기)에서 정유미의 공감 수사가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검법남녀2’에서는 극 중 직장 내 성희롱으로 인해 고통받던 계약직 직원이 가해자와 함께 있던 화장실에서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은솔(정유미)은 피해자의 아픔을 이해하는 공감 수사로 극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망한 피해자의 정확한 사인을 파헤치기 위해 은솔이 백범(정재영)에게 부검을 요청하며 공조의 시작을 알렸다. 직접 현장 검증에 나서며 차분히 수사에 나선 은솔은 백범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망 원인이 ‘자해’인 것으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성적인 수사를 펼쳤다. 

특유의 포토 메모리 능력으로 피해자가 출퇴근하던 마포대교의 희망 문구와 피해자 집에서 발견한 포스트잇의 문구가 같다는 것을 알아챈 은솔은 마포대교 옆 생명의 전화의 통화 파일을 증거물로 제출하며 진실에 다가섰다.

은솔의 예상이 적중한 듯 생명의 전화 통화 파일에서 피해자의 고통 가득한 호소와 자해를 증명할 만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은솔은 피해자의 고통을 차분하지만 날카롭게 피의자에게 상기시키며 재판을 이어나갔다. “이제 겨우 스물일곱인 강아름 씨는 얼굴도 제대로 못 찔렀습니다. 허벅지에 큰 동맥이 있다는 것도 몰랐을 겁니다. 자해를 했지만, 상처는 급소를 비켜갔습니다. 그 순간에도, 살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라며 법정에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은솔은 마지막으로 사건이 살인 사건이 아님을 인정하고 공소를 취소하며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일 년 차 검사로 한층 성장한 은솔의 모습은 정유미의 차분하고 담담한 연기로 빛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더해 사망한 피해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검법남녀2’는 월,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