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계절’ 오창석♥윤소이♥최성재, 삼각관계 예고하며 높은 시청률

[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KBS2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KBS2 새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이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양의 계절’ 1회는 10%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양지그룹’ 회계감사를 맡은 신입 회계사 김유월(오창석 분)이 감사 시작과 함께 해고 위기에 몰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1970년대 강남의 드넓은 야지를 바라보고 선 장회장(정한용 분)은 최태준(지일주 분, 훗날 최정우 분)에게 “나한테 20년간 토(土)대운이 왔다”며 “정부 발표 전에 땅을 매점해야 해. 최대한 많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더 출세하고 싶은가?”라고 태준의 의중을 물은 뒤 자신의 딸인 장정희(손성윤 분, 훗날 이덕희 분)와 정략결혼을 추진했다. 하지만 정희는 이미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출세에 목말랐던 태준은 정희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이고 “정희 씨와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겁니다”라고 다짐했다.

장회장은 자신의 제국을 만들어 손주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려는 야망을 품고, 손주의 사주팔자를 재단할 정도로 핏줄에 대한 애착이 컸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태준을 선택한 것. 태준 역시 “제 아들을 기필코 제왕으로 만들겠습니다. 제힘으로 반드시”라며 기꺼이 그의 명령을 받아들였다.

이후 시간이 흘러 신참 회계사인 유월은 자신의 연인인 윤시월(윤소이 분)이 비서로 근무하는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양지그룹’을 첫 회계 감사지로 맡게 됐다. 날고 긴다는 대기업도 속수무책으로 쓰러지는 와중에 양지그룹 역시 높은 부채비율로 위기를 맞은 상태였고, 장회장과 태준은 회계 감사의 눈을 피해 상황을 모면하고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자금 마련에 신경을 집중했다.

그룹이 위기에 직면했지만 태준의 아들이자 양지그룹의 상무 최광일(최성재 분)의 관심은 시월에게 쏠려 있었다. 광일은 태준의 비서인 시월을 호출해 “숙제가 생겼어. 윤비서는 아무 걱정 말고, 나한테 장부 보는 법이나 가르쳐”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그 사이 방대한 양의 회계자료와 시름하던 유월은 양지그룹의 부도 위기를 직감했고, 시월이 회사 사정을 걱정하자 “나한테 빨리 시집 와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옥탑방을 거론하며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시월에게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집 장만하면 나한테 바로 시집오는 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이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 유월은 시월에게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집 마련했으니까, 이제 우리 결혼하는 거다” “결혼하면 회사 그만두고, 너 좋아하는 공부해”라고 프러포즈 했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각각 상무와 부장에게 전화를 받은 두 사람은 현실로 돌아갔고, 감사 사무실로 복귀한 유월에게는 두루마리 휴지와 격한 육두문자가 날아왔다.

유월이 양지그룹 회계 감사 과정에서 해명자료를 요구한 것에 대해 부장은 “네가 검사냐? 자고 일어나면 온통 기업들 자빠져 나가는 소식뿐인데 양지까지 잘못되면 우리 회사는 무사할 거 같아?”라고 호통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월은 “양지철강 부채율이 얼만 줄 아세요? 자그마치 900%”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같은 공인회계사들이 회계감사를 철저히 해야죠”라고 말하는 유월에게 부장은 가방을 던지며 “전무님이 너 해고 하라는 거 간신히 막고 왔어. 철수해!”라고 소리쳐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양지그룹의 성장 배경과 주요 인물들의 관계가 모두 매끄럽게 공개되면서 속도감과 몰입감을 제대로 선사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를 비롯한 정한용, 최정우, 이덕희, 김나운, 유태웅 등 모든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도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