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솔비, 캔버스라는 무대에 선 아티스트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람이 좋다’ 솔비 편. /사진제공=MBC

솔비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로서, 미술작가로서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솔비는 혼성그룹 타이푼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통통 튀는 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각종 예능을 섭렵하고, 미술 작가로도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다섯 살 때부터 연예인을 꿈꿔온 솔비. 중학교 시절 연극 극단의 전단지를 보고 무작정 찾아가 연기를 배우고, 고등학생 때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매일같이 2시간이 넘는 거리를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춤과 노래를 배웠다.

솔비는 연예인이 될 순간 만을 기다리며 달려왔지만 평생 꿈꿔왔던 연예계 생활은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인기와 함께 당연한 듯 따라왔던 각종 악성 댓글들과 루머들, 외모에 대한 끊임없는 지적과 평가는 솔비를 괴롭혔다. 솔비는 어느 순간 그토록 바라던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 솔비는 다시 돌아오며 권지안이라는 본명을 내걸고 미술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솔비는 문화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를 찾았다. 전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가수 솔비가 아니라 미술작가로서 평가받는 자리였다. 갤러리를 방문해 관계자에게 작품을 소개하는 솔비는 꿈을 향해 달리던 예전과 마찬가지로 열정적이다. 많은 파리 시민들에게 작품을 알리기 위해 솔비는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다. 파리의 ‘스트리트 드림 갤러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시회를 연 솔비. 연예인 솔비를 알지 못하는 낯선 이방인들의 땅에서 그녀의 작품은 인정받을 수 있을까.

자신의 그림을 통해 ‘솔비도 하는데,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는 그녀. 용기와 희망을 나누는 아티스트 권지안, 그녀의 도전이 4일 공개된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이날부터 밤 10시 5분으로 시간을 옮겨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