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펼쳐진 BTS 축제

[(런던)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마련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옥외 광고 화면,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ARMY). / 런던=김하진 기자

31일(현지시간) 오후 6시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 아미(ARMY)들이 광장 건너편 길모퉁이 건물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전광판에 비친 방탄소년단의 최신 영상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방탄소년단의 영상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이어졌고, 팬들은 “BTS”를 외치며 축제를 즐겼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응원하기 위해 1시간 동안 전광판을 통째로 빌려 마련한 캠페인이다.

방탄소년단의 영상이 흐르기 약 1시간 전부터 피카딜리 광장 일대는 마비가 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들은 한국어로 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열창했고, 일부 팬들은 태극기까지 흔들었다. 지하철 역이 인접해 있고 분수대와 전광판 사이에 도로, 횡단보도가 있는데도 발디딜틈 없이 북적였다. 2층 버스에 탄 사람들은 진풍경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아미들은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한 여성이 두 팔을 벌리며 무슨 일이냐고 묻는 듯한 동작을 취하자 아미들은 “BTS”를 힘껏 외치며 대답을 대신했다.

영상이 시작하기 10초 전에는 마치 새해를 맞이하는 것처럼 모두 한 목소리로 카운터를 세며 흥분했다.

드디어 흘러나온 영상에는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이 순간을 주목하세요. 평온·기쁨·희망·사랑스러운·축복·즐거운·눈부신·감사한’ 등 다양한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자막으로 흘렀다. 현대자동차 측은 이색 협업을 통해 ‘현대와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여행. 이 놀라운 순간을 공유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녹였다.

방탄소년단의 축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1일과 2일 오후 7시 30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월드 스타디움 투어 콘서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열고 아미와 만난다.

런던=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