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방탄소년단이 온다”…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 D-1

[(런던)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를 하루 앞둔 31일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는 전 세계 아미(ARMY·팬클럽)들. / 런던=김하진 기자

3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주변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형 사진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공연을 하루 앞두고 벌써부터 설렘과 긴장이 가득한 이곳에 전 세계에서 모여든 아미(ARMY·팬클럽)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사진 앞에서 사진을 찍고 노래를 부르는 등 현장은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일과 2일 오후 7시 30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월드 스타디움 투어 콘서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연다. 이번 월드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하이라이트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밴드 퀸, 가수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음악인들이 공연했던 대중문화의 성지 같은 곳이어서다.

전 세계 음악인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BTS’가 선다. 2013년 데뷔해 꾸준히 활동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수로 성장했고, 실력과 열정도 날로 커지고 있는 방탄소년단에게 영국은 ’21세기 비틀스’라는 애칭도 붙여줬다. 이번 공연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 뜨겁다. 9만 석 규모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시야 제한석을 제외한 약 7만 석은 예매를 시작한 지 90분 만에 모두 동났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공연장 인근에서 팬클럽 상품(굿즈)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아미(ARMY·팬클럽). / 런던=김하진 기자

이날 문을 연 굿즈(팬클럽 상품) 판매처도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굿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안내문을 꼼꼼히 살핀 뒤 종이에 사이즈 등 구매 표시를 하는 식이다.  상품은 지난 28일부터 런던 시내에 문을 연 팝업 스토어에서 전시, 판매중인 것들과 동일하다. 방탄소년단 로고와 사진 등이 새겨진 반팔 티셔츠는 1장에 40파운드(한화 약 5만9900원), 긴팔과 후드 티셔츠는 70파운드(한화 약 10만4900원)로 책정됐다. 응원봉인 아미밤은 45파운드(약 6만7400원)이다. 만만찮은 가격인데도 일찌감치 도착해 굿즈를 구매한 팬들은 바닥에 앉은 채 상품을 일일이 확인하며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로스앤젤레스·시카고·뉴저지 등 미국 3개 도시에서 6회 공연을 펼치며 32만 관객을 모았다. 지난 25~26일에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Allianz Parque)에서 10만 명의 아미와 호흡하며 월드 투어의 탄력을 받았다. 팬들에게 얻은 에너지를 더해, 스타디움 투어의 중간 지점인 런던 웸블리에도 발자취를 남길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에서 지난 4월 발표한 미니음반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비롯해 또 다른 수록곡 ‘디오니소스(Dionysus)’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소우주’ 등을 부를 예정이다.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낫 투데이(Not Today)’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 ‘마이크 드롭(MIC Drop)’ 등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멤버별 솔로와 유닛 공연도 준비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런던=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