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지진석, ‘발라드계 어린왕자’를 꿈꾼다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가수 지진석이 3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싱글 ‘굿 나잇(Good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굿 나잇’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MBC 아이돌 서바이벌 ‘언더나인틴’에 출연해 ‘리틀 크러쉬’라는 별명을 얻었던 지진석이 ‘발라드계의 어린왕자’를 꿈꾸며 데뷔한다. 3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지진석의 첫 싱글 ‘Good Night'(이하 ‘굿 나잇’) 발매 및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진석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어린왕자’처럼 출발해 나중에는 성장하면서 ‘왕자’가 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지진석은 지난 2월 종영한 ‘언더나인틴’에서 남다른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다. 당시 싱어송라이터 크러쉬의 ‘SOFA’를 불러 보컬 팀 1위까지 올랐으나 턱관절 내장증으로 인해 중도 하차했다.

지진석은 그때 받았던 사랑을 보답하듯 ‘SOFA’를 부르며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시선을 끄는 목소리는 여전했다. 이어 포토타임 전 취재진 앞에 서서 큰 절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진석은 “오늘이 마치 내 두 번째 생일 같다”며 절을 했다. 수많은 쇼케이스의 MC를 봤던 딩동는 “큰 절을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그의 등을 다독였다.

지진석이 데뷔곡 ‘굿 나잇’을 라이브로 부르고 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지진석은 그룹 오션 출신 가수 우일이 대표로 있는 음악 레이블 블랙와이 뮤직 소속이다. 서울신학대 실용음악과 교수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게 됐고 그 자리에서 우일 대표의 눈에 띄어 전속계약을 제안받았다고 한다. 지진석은 서울신학대 실용음악과에 합격했으나 가수의 꿈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 입학을 포기했다고 한다.

지진석은 데뷔곡 ‘굿 나잇’에 대해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들고 외로울 때가 많다. 그러한 일상 속에서 ‘그대’라는 존재를 떠올리면서 위로와 희망을 받고 꿈을 꾸게 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피아니스트의 송영주의 피아노 연주와 지진석의 목소리만으로 이뤄진 발라드다. 지진석은 송영주가 서울신학대 교수여서 도움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아노와 보컬로만 곡이 구성됐기 때문에 꾸밈 없는 위로를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굿 나잇’은 옹성우가 주연으로 출연할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OST로 사용될 뻔 했던 곡이라고 한다. 지진석은 “가이드 녹음을 위해 들었는데 굉장히 많이 울었다. ‘언더나인틴’ 하차 이후 우울한 시간들을 많이 보내고 무대에 서지 못할까봐 많이 두려웠다. 그렇게 울고 난 후 팬들에게 받았던 위로를 돌려주자는 생각에서 ‘굿 나잇’을 데뷔곡으로 정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지진석은 데뷔 전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팬미팅을 가지는 등 팬덤을 만들고 있다.

지진석의 꿈은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최종 목표가 싱어송라이터다. 작사는 현재도 조금씩 해보고 있고, 작곡도 나중엔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틀 크러쉬’가 별명인 만큼 크러쉬와도 실제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크러쉬 선배가 나중에 꼭 같이 무대에 서주겠다고 약속을 해줬다. EXID의 솔지 선배도 똑같은 약속을 했다. 더 노력해서 크러쉬, 솔지 선배와 함께 무대에 서는 날이 정말 왔으면 한다”고 했다.

음원 차트에서의 목표는 10위권 진입이다. 지진석은 “내 노래를 듣고 ‘공감이 된다”위로를 받았다’는 댓글이 달리는 걸 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순위로 말하자면 10위 안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굿 나잇’이 차트 10위 안에 든다면 버스킹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굿 나잇’은 오는 6월 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