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이요원, 독립자금 확보→일본 상층부 침투…전천후 밀정 활약 4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이몽’/사진제공=MBC

MBC ‘이몽’에서 이요원의 전천후 밀정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 가운데 임시정부의 밀정 ‘파랑새’ 이영진(이요원)이 임시정부 자금확보부터 일본 상층부 침투까지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며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 만주 대전투 참여→임시정부 자금 확보

이영진은 임시정부의 독립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김원봉(유지태)과 만주로 향했다. 그 곳에서 독립자금의 총책으로 알려진 유태준(김태우)을 만난 이영진. 하지만 독립자금을 운송하던 마자르(백승환)가 관동군(만주에 주둔하던 일본 육군부대)에 납치됐다는 소식에 그를 구하러 다녀온 사이 유태준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이영진은 무장 투쟁에 대한 반감을 내려둔 채 김원봉과 함께 관동군의 주둔지를 습격, 관동군 대위 무라이(최광제)를 향해 총을 쏴 그를 처단했다. 이후 이영진이 동지임을 확신한 김원봉은 확보한 독립자금 10만루블 중 반을 임시정부 김구(유하복)에게 넘기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 마자르 경성 입국 가이드

폭탄기술자 마자르를 데려 오기 위해 만주로 향했던 김원봉. 이에 이영진은 김구에게 독립자금을 전달하러 간 김원봉 대신 자신의 확실한 신분을 이용해 마자르를 데리고 경성으로 입국했다. 이때 이영진은 “조선말은 하지 말고 나한테 맡겨요”라더니 일본 경찰의 입국검사에 긴장한 마자르를 대신해 그를 재단사라며 담담하게 소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자르의 가방에서 인두가 나오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일본 경찰을 향해 이영진은 “양복뿐 아니고 구두도 만들어요. 접착제를 녹여 붙일 때 그걸 사용합니다”라며 태연하게 대처했고, 그의 도움으로 마자르는 무사히 입국에 성공했다.

# 히로시 이용→의열단 암살 타깃 ‘송병수’에게 접근

이영진은 자신의 양부이자 조선총독부병원 부원장인 히로시(이해영)를 이용해 일본 상층부에 침투하기 시작했다. 앞서 임시정부의 수장 김구는 이영진에게 ‘파랑새’라는 암호명을 부여하며 ‘총독부 상층부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경성으로 돌아온 이영진은 그 동안 거부해왔던 총독부 병원 생활을 택한 뒤, 히로시와 함께 파티 등에 동석하며 친일반민족행위자 송병수(이한위)와 인사를 나누는 등 그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의열단의 다음 표적이 송병수로 정해진 상황이기에, 이영진이 송병수 처단에 있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 후쿠다 연심 활용→솔직함 뒤에 진실 은폐

이영진은 후쿠다(임주환)의 연심을 활용해 솔직한 모습 뒤에 진실을 은폐, 김원봉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을 보호하고 있다. 법무국장 오다(전진기)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영진은 의열단장 김원봉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의심한 거냐며 후쿠다를 몰아세웠다. 이후 다시 후쿠다와 마주하게 된 이영진은 “유태준 선생이 죽을 때 저도 거기 있었어요”라며 자신이 만주에 다녀왔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만주까지 동행했던 김원봉의 정체에 대해 묻자 이영진은 김원봉을 의약품 중개업자로 소개하며 “얼마 전 경성에 양장점을 열었는데 같이 가보실래요?”라며 그에 대한 진실을 감추는 모습으로 관심을 높였다. 이에 후쿠다는 양장점에서 만난 김원봉을 떠올리며 의심을 거두고 웃음을 지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이영진은 임시정부 자금 확보부터 폭탄기술자 마자르 입국 가이드, 의열단의 암살 목표 송병수와의 만남 경로 확보, 독립운동가 보호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몽’은 오는 6월 1일 오후 9시 5분에 15~18화가 연속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