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6일

<아이유의 스타포유> MBC 게임 낮 12시 평일의 한 낮, 방학을 맞은 남학생들에게 희소식이다. 깜찍하고 발랄한 외모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유가 오늘부터 매주 목, 금요일 정오에 <아이유의 스타포유>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게임 방송으로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게이머들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인 <아이유의 스타포유>는 아이유가 최고의 게이머들을 위해 선정한 노래나 게이머들이 아이유에게 신청한 노래를 스튜디오에서 직접 연주하며 들려주는 방식으로 음악과 게임 사이의 접점을 찾아가는 색다른 스타일의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방송의 단독 진행을 맡은 아이유는 시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다시 보고 싶은 경기를 방송하고, MSL과 프로리그의 선수와 경기에 대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MSL 브레이크>를 통해 지지기반을 다졌던 카라의 한승연은 새로운 게임 요정의 탄생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때다.

<웃찾사> SBS 밤 11시 15분
한때 <웃찾사>는 방송 3사를 통틀어 가장 ‘핫’한 코미디 방송이었다. 매주 유행어가 탄생하고, 김신영을 비롯한 많은 신인들이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리던 전성기는 지나고, 언제부턴가 다소 마니악한 프로그램이 되어 버렸지만 오늘도 힙합정신으로 무장한 ‘부조리’와 오븐에서 태닝한 듯한 브론징 바디를 뽐내는 ‘초코보이’ 등 많은 개그맨들이 웃음을 찾기 위해 <웃찾사>의 무대에 오른다. 그러나 아무래도 오늘의 주인공은 눈물을 참으며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는 ‘웅이 아버지’팀이 될 것 같다. 2007년 10월 첫 선을 보인 이들은 ‘왜이래’, ‘언행일치’ 등의 코너를 거치며 갈고 닦아 온 4차원 개그의 정수를 홈드라마의 형식에 녹여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준기도 따라하는 명코너를 정리했으니 휴식을 겸해 웅이와 그 가족들이 <개그 콘서트> 관람을 가지는 않을까 기대해 본다. 운이 좋다면 왕비호가 이들의 문제점을 잘 정리해 줄지도 모를 일이니까 말이다.

<택시> tvN 밤 12시
<웃찾사>에 웅이네 가족이 있다면, <개그 콘서트>에는 세윤이네 가족이 있다. ‘집으로’의 김준호 할머니, MBC <오늘은 좋은날>의 ‘귀곡산장’ 주인인 이홍렬 할머니와 더불어 개그 3대 할머니의 반열에 오른 장동민의 할머니 연기를 주축으로 유아 사이코패스의 전형을 보여주는 유세윤, 개그 어시스턴트로서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유상무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할매가 뿔났다’는 지난해 선보인 이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옹달샘’이라는 나름의 동아리를 꾸리고 있는 이들 3명의 개그맨이 <택시>에 출연해 그들 사이의 웃지 못할 뒷이야기들을 털어 놓는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유세윤의 결혼 축의금에 관한 비밀이 폭로 되었으니 적어도 오늘은 그 이상의 사연들이 대기 중이다.

글. 윤희성 (nine@10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