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예능 ‘가시나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파일럿 예능 ‘가시나들’/사진제공=MBC

MBC 파일럿 예능 ‘가시나들’(연출 권성민)이 지난 첫 방송 이후 지속적으로 호평받고 있다. 

‘가시나들’은 인생은 진작 마스터했지만 한글을 모르는 80대 학생들과 인생이 궁금한 20대 연예인들의 동고동락 프로젝트다. 배우 문소리, 장동윤, 가수 육중완, 최유정, 우기, 이브, 수빈 등 지금껏 없었던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 후에도 반세기 나이차에 빛나는 연예인 짝꿍과 함양군 늦깎이 학생들의 우정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파일럿으로 단 4회의 방송이 예정되어 있는 ‘가시나들’이 첫 회 방송만으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시나들’은 순간의 폭소를 자아내기 위해 급급한 예능 판도에서 존중이라는 배려의 시선에서 시작한 진솔한 웃음을 지향한다. 인생 80줄의 늦깎이 학생들의 서툰 한글을 희화화하지 않으며, 배움으로 설레는 진정한 청춘을 조명하고, 진짜 인생에 대한 헌사를 바친다. 

누군가의 아내, 어머니, 할머니로 살아온 늦깎이 학생들은 ‘가갸거겨’를 배우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쓰고 그 이름으로 호명된다.

이처럼 멸종위기에 처했던 ‘청정 예능’을 부활시킨 ‘가시나들’. 앞으로 보여줄 따뜻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가시나들’은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