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MHz’ 정은지 “원작 웹툰 재밌게 봐…인연이라 생각했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정은지./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영화 ‘0.0MHz’의 배우 정은지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0.0MHz’ 개봉을 앞두고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정은지를 만났다. 정은지는 ‘0.0MHz’에서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의 원작은 누적 조회수 1억2000뷰를 기록한 인기 공포 웹툰이다. 정은지는 “연재할 때 봤던 작품”이라며 “재밌게 봤던 웹툰인데 나에게 제의가 들어와서 놀랐다.  인연인가 싶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웹툰을 다시 봤다. 감회가 새롭더라. 처음 봤을 때는 소희 역을 주의 깊게 보지 않았는데 눈에 들어왔다. 소희가 하는 대사와 표정 하나까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크린 데뷔작으로 공포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정은지는 “여태까지 맡았던 역할들과 전혀 다르다. 말없이 분위기로만 극을 이끌어간다.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컸다”는 정은지는 “무대에서 항상 예쁜 표정만 짓다가 노려보고 눈을 뒤집어 까는 연기를 하니 쾌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최)윤영 언니와 대립하는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무더운 여름 날, 에어컨도 없이 밀폐된 공간에서 격정적인 장면을 찍었다. 너무 더워서 배우와 스태프 모두 힘들어 했다.  아직도 기억난다. ‘S#72(72씬)’이었다. 이거 끝나는 씬 맞냐고 할 정도였다. 그 장면만 일주일 가까이 찍었다. 우리들끼리 농담으로 영화 제목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S#72’로”라고 말하며 웃었다.

‘0.0MHz’는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5월 29일 개봉.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