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0.0MHz’로 스크린 데뷔…캔디 역할 아니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영화 ‘0.0MHz’에서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희 역을 맡은 배우 정은지. / 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영화 ‘0.0MHz’의 배우 정은지가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0.0MHz’ 언론시사회에 이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은지는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희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정은지는 “지금까지 밝은 캔디 역할을 많이 맡았다.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내가 맡은 소희라는 인물은 웃음기가 거의 없다. 영화 전체에 걸쳐 웃는 장면이 두 번 정도 나온다. 예고편을 본 지인들이 ‘네가 웃지 않는 모습을 보는 게 의외였다’고 했다. 내가 생각한 의외성이 잘 드러난 것 같아 나름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공포영화지만 촬영현장은 너무 재밌었다”며 출연자들 간의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좋은 파트너들을 만나서 원 없이 애기하고 즐긴 현장이었다. 한 달 내내 다 같이 모여서 촬영하다보니 쌓은 추억들도 많고, 배운 것도 많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영화 후반부에 (최)윤영 언니와 격하게 대립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찍을 때 멀미날 정도로 힘들었다. 내가 언니를 나뭇가지로 엄청 때리는 장면이었다. 빨리 끝내야 언니가 덜 고생하겠다 싶어 있는 힘껏 때렸다.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윤영은 “세게 때리는 것처럼 동작은 컸는데, 생각보다 안 아팠다. 서로 의지하면서 잘 촬영했다”고 말했다.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