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 김상중, 비리 척결 성공…시청률 7.0%로 종영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더 뱅커’ 방송 화면

MBC ‘더 뱅커’에서 감사 김상중이 정의와 소신으로 은행장 유동근의 비리 척결에 성공하며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시청률도 상승해 최종회(32회)는 전국 기준 7.0%, 수도권 기준 6.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더 뱅커’ 최종회에서는 감사 노대호(김상중 분)가 은행장 강삼도(유동근 분, 이하 강행장)의 비리 척결에 성공하고 새로운 대한은행으로 거듭났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대호를 배신한 부행장 이해곤(김태우)은 강행장이 지주사의 회장뿐만 아니라 합병은행의 초대 행장자리까지 그가 차지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끝없는 강행장의 야욕에 해곤은 그의 불명예 퇴진을 경고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강행장은 해곤이 가져온 해외주주의 주총 위임장 속 정보를 이용해 합병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해곤은 대호에게 강행장의 말을 전하며, 자신이 행장이 되어 새로운 대한은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호는 해곤에게 차기 행장이 되면 은행 때문에 피해를 입은 모은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을 부탁했다. 대호는 감사실 직원들과 함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D1계획’과 관련된 모든 계좌를 조사해 비자금의 흐름을 파악했다. 그러나 강행장에 대한 결정적 증거는 나오지 않아 벽에 부딪혔다.

그런가 하면 한수지(채시라)는 대호가 준 강행장의 친인척 비리 증거를 확인하고 전 부행장인 육관식(안내상 분, 이하 육부행장)을 찾았지만 끝내 만나지 못했다. 수지는 대호에게 육부행장이 출소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가 키를 쥐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함께 육부행장에게 향했다. 수지도 모자라 대호까지 자신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자 육부행장도 고민에 빠졌다. 그는 자신의 비망록 수첩을 꺼내 그 안에 담겨진 강행장의 비리 증거들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마침내 육부행장은 자신의 비망록을 수지와 대호에게 넘겼고, 수첩의 내용을 확인한 두 사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육부행장은 강행장을 도려낸다고 한들 대한은행의 부정과 비리를 말끔히 해결할 수 는 없을 것이라며 되레 이로 인해 대한은행이 모두 부서질 수도 있다고 무서운 경고를 남겼다.

이에 대호는 “두려움을 조장하는 자들에게 보여줘야 해. 우리는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정의가 이길 거라고” 굳은 의지를 보여줬고 수지는 이 모든 걸 결자해지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뿐”이라고 말했다

대호는 모든 증거 자료를 들고 강행장을 찾아갔고, ‘D1계획’ 원안의 최종 승인자가 강행장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행장의 모든 부정과 비리의 실체를 풀어 놓으며 그를 압박했다. 강행장은 모두가 대한은행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분노를 토해냈다. 정의와 불의 앞에 대호와 강행장의 팽팽한 설전이 이어지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대호는 증거 자료를 들고 검찰에 직접 가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며 강행장이 직접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을 것을 설득했다. 이에 강행장은 대호에게 “당신은 아무리 봐도 행장감이 아니에요.. 감사가 제격이에요. 고마워요 애썼습니다”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대호는 예의를 갖춰 인사를 전하고 행장실을 나왔다. 행장실에 홀로 남은 강행장은 “대한은행의 대들보가 나왔다”라며 씁쓸한 혼잣말을 남겼다.

강행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은행 행장직을 사퇴했다. 이어 그는 검찰에 자진 출두했고 그와 관련된 ‘4인회’, ‘더 베스트’가 검찰에 소환됐다. 수지는 행장 대리를 맡은 해곤에게 사직서를 내고 대한은행을 떠났다. 대호와 수지는 서로가 행장이 되었으면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 놓고, 악수를 하며 서로를 위해 응원의 눈빛을 나눴다.

1년 후 수지는 자신의 연구소에서 꿈을 키워 나갔고, 해곤은 대한은행의 차기 행장이 된 모습이 펼쳐졌다. 감사실 멤버를 비롯해 모두가 자신의 자리를 찾았고, 대호는 감사로서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은행이 권력과 탐욕의 대상이 되서는 안 된다..은행은 어려운 이들을 일으켜주는 희망의 심장이 되어야 하며, 우리를 더욱 굳건히 돌아가게 할 경제의 핏줄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은행의 진짜 주인은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다”라는 메시지로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더 뱅커’ 마지막 32회는 전국 기준 7.0%, 수도권 기준 6.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던 인기드라마 KBS2 ‘닥터 프리즈너’가 종영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도 올랐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