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화려한 막 올랐다…제시카 깜짝 등장→ ‘기생충’ 수상 여부 (종합)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기생충’ ‘악인전’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14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칸 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미국 독립영화계 거장 짐 자무쉬 감독의 좀비영화 ‘더 데드 돈트 다이'(The Dead Don’t Die)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더 데드 돈트 다이’는 미국 센터빌 마을에 좀비가 출연하자 어설픈 경찰관들이 그에 맞서는 내용을 담은 작품. 경쟁부문에도 초청돼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앞서 짐 자무쉬는 ‘천국보다 낯선’으로 칸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커피와 담배’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을, ‘브로큰 플라워’로 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칸 영화제에는 총 네 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경쟁부문에 진출해 세계적 거장들과 황금종려상을 겨룬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주연의 ‘악인전'(감독 이원태)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졸업작품인 ‘령희'(감독 연제광)가 학생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시선'(감독 정다희)이 감독주간에 각각 초청됐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2006년 ‘괴물’이 감독주간에, 2008년 ‘도쿄!’와 2009년 ‘마더’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2017년에는 넷플릭스 영화 ‘옥자’로 경쟁부문에 처음 진출했지만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이에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금종려상 수상자는 25일 오후 7시 15분 열리는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칸 영화제 마지막 상영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장식한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올해부터 ‘폐막작'(Closing Film)이라는 표현 대신 ‘마지막 상영'(Last Screening)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시카/ 사진제공=의류 브랜드 인스타그램

칸 영화제 개막식이 시작하기 전에는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레드카펫이 펼쳐졌다. 월드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개막작 ‘더 데드 돈트 다이’의 짐 자무쉬를 비롯해 배우 아담 드라이버, 빌 머레이, 틸다 스윈튼, 셀레나 고메즈, 클로에 세비니가 레드카펫을 밟았다.

해 샤를로뜨 갱스부르, 하비에르 바르뎀, 엘르 패닝, 공리, 줄리안 무어, 안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제레미 믹스, 아라야 하게이트 등 전 세계적 인기를 끄는 감독, 배우,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냈다.

여기에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제시카는 스위스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 초청으로 칸 레드카펫에 섰다. 지난해에도 쥬얼리 브랜드 초청으로 칸을 찾아 영화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레드카펫에 선 경험이 있다.

칸 영화제는 194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제 경쟁영화제로,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