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도균, 여권 없어 크루즈 탑승 위기…러시아 영사 새 친구 등장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 러시아 여행/사진제공=SBS

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완선·내시경 밴드의 좌충우돌 블라디보스토크 크루즈 여행기가 화요일 밤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7.3%(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시청률 3.0%, 최고 시청률 8.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은 ‘불타는 청춘 콘서트’를 준비하며 고생한 김도균, 장호일, 최재훈 등 내시경 밴드와, 이들과 합동 공연을 선보인 김완선, 김광규가 포상 휴가를 받아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기대감에 부풀고 설레는 마음도 잠시, 속초항에 도착한 일행은 도균이 여권을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이에 최재훈은 지인에게 부탁해 도균의 집에서 여권을 가져오도록 부탁했다. 그래도 탑승 시각 전에 지인이 속초항까지 도착하기에는 촉박했다. 여권을 전달 받길 기다리다가 결국, 도균을 제외한 일행은 탑승 수속에 들어갔고 도균은 예기치 못하게 그들을 배웅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출발 시간에 임박해 여권을 들고 지인이 도착했다. 도균은 무사히 탑승해 일행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옆방에서 아무것도 모르던 김완선에게 “선장님이 인사를 하러 오셨다”고 하고 도균이 깜짝 등장하게 해 김완선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러시아에 미리 도착한 박재홍은 역대급 최고위급 새 친구와 함께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새 친구는 부산주재 러시아 총 영사관 겐나지 랴브코프였다. 재홍은 그를 “대학 재학시절 같은 룸메이트가 된 인연으로 28년간 의형제로 지내왔다”고 소개했다. 겐나지는 젊은 시절 토토즐, 아침 방송에도 출연한 적 있었다. 특히 ‘불청’ 멤버 중 김완선과는 방송에서 만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오랜 한국 생활로 러시아어만큼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했다. 이 장면은 8.1%까지 오르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 사람은 일행들과 묵을 숙소에 먼저 도착하자 방에 이층침대들이 놓여있는 모습을 보며 “우리 학교 다닐 때 야구부 숙소랑 똑같다”고 향수에 젖었다. 겐나지는 “당시 다른 친구들은 내 이름을 부르곤 했지만 재홍은 처음으로 나를 형이라고 불러줬다”며 재홍과의 각별한 추억을 전하기도 했다.

호텔 못지 않은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즐기던 일행들은 밤이 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기타를 꺼내 선상 위에서 작은 버스킹을 펼쳤다. 장호일과 김도균의 기타 화음에 맞춰 같이 노래를 부르고 김완선도 기타 실력을 뽐냈다.

김완선과 내시경 밴드의 블라디보스토크 음악 여행기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10분 ‘불타는 청춘’에서 계속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