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사기 의혹→젝키 탈퇴→아이돌 외모 비하 논란…끝없는 추락 (종합)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젝스키스 강성훈/사진제공=강성훈 인스타그램

이번엔 망언이다.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아이돌 후배의 외모를 비하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MBC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젝스키스로 뭉친 이후 옛 영광을 재현하는 듯 했지만  사기 및 횡령 혐의부터 계속되는 논란으로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강성훈은 자신의 유료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사명 포에버 2228)’를 둘러싼 횡령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팬들에 따르면 강성훈은 2018년 4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영상회를 진행할 때 기부를 명목으로 팬들에게 거액을 모금 받았다. 팬들은 영상회가 끝난 이후 정확한 사용처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해 6월 솔로 콘서트를 기념해 진행한 광고 집행비 일부도 행방을 알 수 없다며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팬클럽인 ‘후니월드’ 운영자로 알려진 여성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9월 개최 예정이었던 대만 팬미팅이 무산되는 과정에서도 잡음을 빚었다. 결국 젝스키스 팬들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강성훈과 후니월드 운영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막말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길거리에서 영상을 찍고 있던 강성훈은 지나가는 트럭이 촬영을 방해하자 “오해 하지마 여기 지금 청담동이야. 여기 지금 시장도 아니고 무슨”이라며 일반인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31일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젝스키스를 탈퇴했다.

올해 1월에는 전 매니저 김모 씨와 그의 친형이 탄 택시를 가로막은 채 여러 차례 택시에서 내릴 것을 강요하며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번엔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2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성훈 망언’ ‘망언1’ 등의 제목으로 강성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1분 5초가량의 영상에서 강성훈은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왜 안 나오나. 8cm 늘려야 되는데. 8cm만 크면 자신 있다”고 했다.

이어 강성훈은 “요즘 아이돌 더럽게 못생겼다”며 “피부도 더럽고 못생겼다. 누구라고 특정할 수는 없다.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한 팬이 “비투비는 어떠냐”고 묻자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고 답했다. 더불어 “난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것이다. 연예인이 좀 괜찮게 생겨야 되는 거 아니냐.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난 활동을 너무 안 하니까 아우라가 죽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영상이 공개된 이후 강성훈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고, 아이돌 팬들은 그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해 1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얼굴천재’라 불리는 차은우의 사진을 유심히 보며 “이렇게 봤을 땐 잘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강성훈은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해 H.O.T와 더불어 1세대 아이돌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젝스키스는 2000년 이후 16년 만에 MBC ‘무한도전’을 통해 컴백했고, 강성훈은 변하지 않은 외모와 노래실력로 ‘냉동인간’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