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시점’ 양세형, 스타일리스트와 등장…新 참견 조합 ‘시청률 1위’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화면. /

코미디언 양세형이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매니저가 아니라 스타일리스트와 등장했다. ‘연예인과 스타일리스트’라는 새로운 참견 조합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각자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서로를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신뢰도 100% 호흡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양세형을 ‘패션왕’으로 만들어준 스타일리스트가 새로운 참견 시점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6.7%, 2부가 7.5%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2%, 2부가 3.7%를 기록했다. 이에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2049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달성해 시선을 모았다.

양세형과 호흡을 맞춘 지 반년 정도 된 스타일리스트는 “이전에는 워너원 스타일리스트 팀원으로 있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캐릭터를 위해 과한 것도 가져갔는데 진짜 좋아하는지 제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만들어 가는 게 맞나 잘 하고 있나 생각이 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스타일리스트의 하루는 바쁘게 움직였다. 양손 가득 옷을 들고 온 그는 “보통 2~3벌 정도 가져온다. 막상 착상했을 때 아쉬운 것도 있고 세형의 형의 의사도 듣고 싶어서 여유 있게 준비한다”고 했다. 이후 양세형의 스타일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스타일리스트와의 첫 만남 일화에 대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가져왔다”며 “저 정도의 열정이면 무조건이다 싶어 바로 같이 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꼼꼼한 준비성과 열정으로 양세형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스타일리스트는 이후에도 양세형이 촬영을 하는 동안 그의 옷이 스튜디오와 잘 어울리는지 체크하고 양세형을 위해 새로운 스타일을 검색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촬영이 끝난 뒤 스타일리스트는 양세형과 함께 도메스틱 브랜드 매장을 방문했다. “모르니까 아는 사람을 따라가게 된다”고 말한 양세형은 옷과 관련된 분야에서 스타일리스트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쇼핑을 마친 이들은 저녁으로 매운 음식을 먹으며 서로에 대한 돈독한 우정을 다시 한번 다졌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스타일리스트와는 달리 양세형은 ‘매운 걸 잘 먹는다’는 말과는 달리 무척이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양세형은 스타일리스트가 단무지를 하나 먹었다고 하자, 양세형은 자신은 한 개도 먹지 않았다며 무척이나 뿌듯해하는 귀여운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이어 양세형을 ‘개그계 아이돌’로 만들고자 하는 스타일리스트의 분투가 펼쳐졌다. 스타일리스트는 양세형에게 옷을 픽업하기 위해 여러 협찬사를 돌아다녔다. 협찬의 방법은 원하는 의상을 고르고 노출된 프로그램을 말하고 대여 기간 설정을 한 뒤 옷을 받는 것. 처음 보는 협찬의 세계에 참견인들은 타깃층에 따라 달라지는 협찬을 알리며 무척 흥미로워했다.

돌아다닌 끝에 마음에 쏙 드는 의상을 발견하게 된 스타일리스트는 협찬 여부를 물어봤지만, 이에 협찬사들은 해당 의상의 타깃층이 아이돌이라고 해 그를 아쉽게 만들었다. 이에 스타일리스트는 무척이나 아쉬워하며 “개그계의 아이돌 안 될까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비록 원하던 바를 협찬을 받지는 못했지만, 실제로 대여가 불가했던 브랜드는 소수였다. 스타일리스트는 “픽업을 할 수 있는 종류가 늘어나서 좋다. 협찬사에 갈 때도 재미있다”고 전했다.

협찬을 받는 와중에 스타일리스트는 양세형의 사복 패션을 돕는 역할도 잊지 않았다. 양세형은 모자 색깔 하나하나 변진수 스타일리스트에게 조언을 구했고, 이에 스타일리스트는 꼼꼼하게 양세형이 보낸 사진을 살피며 진단에 나섰다. 스타일리스트는 사복 조언을 구하는 양세형에 대해 “귀찮고 싫은 건 전혀 없고 저를 믿어주고 물어봐 주시는 게 고마웠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