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3’ 첫방] 이하나·이진욱, 日서 재회…충격+소름, 더 강렬해졌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보이스3’ 첫방./ 사진=OCN 방송화면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가 베일을 벗었다. 이하나는 폭발 사고 후유증으로 청력에 이상이 생겼고, 사라졌던 이진욱은 일본에서 발견됐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스릴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전 시즌 만큼이나 강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보이스3’에서는 드림고시원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10개월 만에 강권주 골든타임팀 센터장(이하나)과 도강우(이진욱) 형사가 재회했다.

시즌3는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됐다. 가면을 쓴 의문의 남자가 일본의 유명한 화가 카네키 유키코를 참혹하게 살해했다. 다음날 우연히 현장을 발견한 사람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창고 한 가운데 카네키 유키코의 머리통이 놓여 있었다. 그 옆에는 도강우의 형사 신분증이 있었다.

현지 경찰도 경악했다. 시신은 몸통, 어깨, 양 손목, 발목 등 관절에 맞게 14등분으로 절단돼 있었다. 머리를 가운데 놓고 절단한 신체로 마치 꽃처럼 만들어 놨다. 경찰은 도강우 형사를 극악무도한 살해 용의자로 특정했다.

한국에서는 폭발 사고 이후 재활에 성공한 강권주의 모습이 담겼다. 두부 손상, 장기 손상, 다리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폭발 사고 이후 사라진 도강우를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재활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간혹 삐 소리와 함께 귀가 들리지 않는 등 청력에 이상이 생겼다. 절대 청력을 가진 그에겐 치명적이었다.

강권주를 비롯해 골든타임팀은 도강우가 납치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력을 모았다. 10개월 동안 백방으로 뛰며 도강우를 찾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러던 중 수사 본부를 해체하라는 통보가 내려왔다. 도강우가 형사 생활을 하면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키고, 살인마로 알려진 마쓰다 후토시의 아들이라는 사실 때문에 더 이상 예산과 인력 낭비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강권주는 이를 부정하며 “내 힘으로 찾아 도강우에 대한 편견 등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그때 강권주는 일본 오사카총영사관의 조영춘 영사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카네키 유키코 살해 사건과 관련해서다. 그리고 도강우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일본으로 향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도강우는 카네키 유키코 살해 현장 근처에서 행인을 미친 듯이 폭행하다 붙잡혔다. 온 몸엔 자해 흔적과 주사 맞은 자국들이 있었다. 깨어난 도강우는 자신을 풀어 달라며 난동을 부렸고, 그순간 현장에 도착한 강권주,박중기, 구광수 등 골든타임팀과 재회했다. 강권주는 만감이 교차했지만, 도강우는 자신을 신경 쓰지 말고 제 갈길 가라며 역정을 냈다. 이전과 너무나도 달라진 도강우의 태도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재회의 순간도 잠시, 온천 관광지 오사카 이탄도 마을에 여행을 온 한국인 여대생으로부터 살려달라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여대생은 골든타임팀 콜팀 요원 진서율(김우석)의 사촌동생 세영이었다. 천사 같은 얼굴을 하고 있던 숙박업소 주인은 세영의 친구를 무참히 살해했고, 이내 세영마저 살해하려고 나섰다.

숙박업소에는 가면으로 가려진 몰카가 설치돼 있었다. 행복해 보였던 가족사진은 알고 보니 모두 합성이었다. 또 숙박업소 주인의 딸이 죽은 채로 의자에 앉아 있었다. 숙박업소 주인은 죽은 딸에게 말을 건네기도 했다. 소름 끼치고 충격적인 곳이었다.

골든타임팀은 세영이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애썼다. 장소를 잘못 찾는 바람에 세영은 곧 살해 당할 위기에 처했다. 강권주에게 이명 현상이 찾아 오면서 세영의 행적을 쫓는 데 어려움이 닥쳤다. 그 순간 더 이상 형사로서 살지 않겠다며 침묵해 있던 도강우가 “퇴직 선물이라고 생각하라”며 강권주에게 숙박 업소의 위치를 알려줬다. 그는 어떻게 그 곳을 알았을까.

‘보이스3’ 첫방송./ 사진=OCN 방송화면

‘보이스3’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 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스릴러물이다. ‘보이스 프로파일링’이라는 특별한 소재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시즌1에 이어 장혁 대신 이진욱이 새롭게 합류한 시즌2는 평균 7.1%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OCN 시즌제 장르물 중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

8개월 만에 돌아온 ‘보이스3’는 강렬했다. 일본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더욱 스케일이 커졌다. 70분 내내 스릴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고, 악행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첫 회에서는 시즌 2에 밑밥으로 깔린 도강우 형사의 진짜 정체에 주력하지 않았다. 새로운 사건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전개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시즌2부터 호흡을 맞춘 이진욱과 이하나의 호흡은 매끄러웠고, 숙박업소 주인과 여대생 세영 등 조연 배우들의 연기력도 인상적이었다. 숙박업소 장면이 이어지는 내내 긴장감과 소름을 유발했다.

‘보이스3’ 2회는 오늘(1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