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혹독한 다이어트 이유 “70대 노인 역할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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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사진=텐아시아DB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화제인 가운데 설경구가 본인 나이를 훨씬 넘긴 노안의 모습으로 살인자 연기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9일 케이블TV OCN에서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방영됐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예전에는 연쇄살인법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설경구)의 사건을 그린 이야기다.

병수는 우연히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남자 태주(김남길)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임을 직감한다.

그는 경찰에 태주를 연쇄살인범으로 신고하지만 경찰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병수의 말을 믿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주가 은희(설현)의 곁을 맴돌며 병수의 주변을 떠나지 않고, 병수는 혼자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쫓지만 기억은 자꾸 끊긴다. 오히려 살인 습관들이 되살아나며 병수는 망상과 실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진다.

사진=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스틸

이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설경구는 60대로 설정된 병수를 연기하기 위해 살을 뺐고, 김남길은 선·악 구분이 어려운 태주를 표현하기 위해 살을 찌웠다.

설경구는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70대 노인 역할을 위해 “내가 직접 늙겠다”며 혹독하게 살을 뺐다고. 그는 촬영 내내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고 하루 2시간씩 줄넘기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설경구는 살이 빠지면서 분장과 CG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주름이 생겼고, 나이든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나 배우와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설경구는 ‘살인자의 기억법’ 제작보고회에서도 “‘나의 독재자’ 때 특수 분장을 경험했지만 불편함을 느꼈다. 내  피부가 아니라 불편했기 때문에 고민했다. 감독에게 ‘내가 늙어보겠다’고 했다”고 후일담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누적 관객수는 265만 8589명이다.

이슈팀  newsinf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