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강주은 “결혼 10년째 최민수 숨 쉬는 소리도 듣기 싫었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강주은이 최민수와의 결혼 비하인드와 권태기에 대해 밝혔다.

5일 방송된 ‘미우새’에는 방송인이자 최민수의 아내인 강주은이 출연했다.

서장훈은 강주은에게 “(최)민수 형님이 한 가장 미운 일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강주은은 “산에 간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수가 과거 폭행 사건에 휘말린 후 산으로 가서 두문불출했던 것. 강주은은 “가족들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한 것이었지만 인생 통틀어서 보면 가장 미운 짓이었다”고 말했다. 홍진영 어머니가 “집사람 힘들 게 안 하려고 그렇게 한 것”이라고 거들자 강주은은 “누가 옆에 살든 힘들게 할 사람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 어머니는 “그래도 마음이 넓지 않냐”고 했다. 이에 강주은은 “어머니들과 대화하니까 너무 고맙고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종국 어머니는 최민수가 출연했던 ‘모래시계’에 푹 빠졌었다고 밝혔다. 김종국 어머니는 “큰아들 시험 발표 나는 날이었는데도 ‘모래시계’를 보느라 합격 확인은 뒷전이었다. ‘모래시계’ 보고 나중에 확인했다. 그 만큼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강주은은 “당시 카페에 들어갔을 때 저를 알아봤던 분들은 카페 음악을 ‘모래시계’ OST로 바꿔줬다”고 떠올렸다. 이에 김종국 어머니는 “나도 어디가면 김종국 노래를 틀어준다. 특히 헬스장에서 그렇다”며 쑥스러워했다. 서장훈도 동조하며 “난 가수도 아니라 그런 일이 없을 것 같은데, 어디가면 ‘마지막 승부’를 틀어준다”며 민망해했다.

서장훈은 “최민수 형님의 어떤 점에 끌려 결혼을 결심했냐”고 강주은에게 물었다. 강주은은 “캐나다에 주말 4번 연속 왔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고 밝혔다.이어 “온갖 루머가 있다고 지인들이 팩스를 보내기도 했다. 그런 얘기가 있을 때마다 전화해서 확인했다. 그러면 최민수는 막 웃으면서 아니라고 했다”고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떠올렸다.

강주은은 심한 권태기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한 지 10년쯤 되니까 ‘나는 누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태까지 아이들 키우고 남편을 돌보느라 너무 내 자신이 없었던 거다. 10년이 넘으니까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 때는 남편이 숨 쉬는 소리만 들어도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어떻게 극복했느냐고 묻자 “이 남자를 어디까지 밀면 나를 받아줄까. 내가 받아준 만큼 의리가 있는지 테스트를 하고 싶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어느 날 늦게 들어가면 ‘주은아 새벽 3시다’고 남편이 말했다. 내가 ‘무슨 문제 있냐’고 하면 ‘아니 그냥 새벽 3시라고’만 답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한번은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담배를 안 피는 사람인데 담배를 펴보기도 했다. 그런데 끝까지 나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다가 왜 나답지 않게 내가 이렇게까지 하고 있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불편했다. 어느 날은 껴안고 막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남편이 너무 고마웠다”고 털어놓았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