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타임스, “우디 앨런, 성추행 의혹으로 회고록 출판도 무산 위기”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영화 감독 우디 앨런./ 텐아시아 DB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2일(한국시간) 영화 감독 우디 앨런이 회고록을 내 줄 출판사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우디 앨런은 전 부인인 미아 패로와 함께 입양한 딸 딜런 패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딜런 패로는 2014년 뉴욕타임스에 공개 서한을 보내 7살 때부터 우디 앨런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우디 앨런은 1992년에 이미 딜런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담당 검사는 그를 기소하지 않았다. 우디 앨런은 성추행 의혹을 지속적으로 부인해 온 상태다.

미국 주요 출판사 4곳의 관계자들은 뉴욕타임스에 지난 1년간 앨런의 에이전트로부터 회고록 출간 제안을 받았으나 한 곳도 수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출판사들 중 일부는 샘플 원고조차 읽지 않았다.

우디 앨런의 성추행 논란은 2017년 ‘미투’ 운동이 불거지며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논란이 이어지자 그와 작업했던 배우들은 그의 작품에 ‘출연 보이콧’을 선언했다.

아마존도 “앨런의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를 이유로 들며 그와의 영화 계약을 파기했다. 우디 앨런은 이에 지난 2월 아마존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