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한예리, 비단 옷 벗고 상투 틀었다…극적인 변화 예고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SBS ‘녹두꽃’의 배우 한예리/사진=SBS 제공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주연배우 한예리가 남장을 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녹두꽃’은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든 민초들의 사자후 ‘동학농민혁명’을 그린 드라마다. 방송 첫 주부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은 물론,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명품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녹두꽃’은 기존 드라마와 달리 ‘민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민중역사극이다. 집필을 맡은 정현민 작가는 생동감있는 인물들을 통해 혼란과 격변의 시대에 이 땅에 살던 여러 민초들의 삶을 그렸다. 이전 사극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여자 주인공 송자인(한예리 분) 역시 정현민 작가의 진가가 오롯이 담긴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 송자인은 전주여각을 이끄는 객주로 등장했다. 그는 시대를 꿰뚫는 것은 물론 판을 읽을 줄 아는 인물이며 일본어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꼿꼿한 강단으로 핍박 받는 민초들을 위해 자신의 이문을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자인의 약점을 쥔 백가(박혁권 분)가 돌아오면서 그의 삶이 변곡점으다.

이런 가운데 ‘녹두꽃’ 제작진은 2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달라진 송자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길게 땋아 내렸던 머리는 상투를 틀어 올렸고 고운 비단 옷 대신 투박한 남자 옷을 입고 있다. 언제나 위풍당당하던 그가 남장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녹두꽃’ 5~8회에서는 백이강(조정석 분), 백이현(윤시윤 분) 이복형제는 물론 송자인 역시 파란만장한 운명에 휩싸인다. 이 과정에서 송자인 역시 또 다른 의미의 변화를 겪게 된다. 배우 한예리는 특유의 집중력 있는 연기로 이 같은 송자인의 변화를 담아낼 것”이라고 귀띔했다.

송자인의 달라진 모습은 오는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녹두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