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열애설 다음날 임신 사실 알았다”…걸그룹 활동 당시 비화 털어놔

[텐아시아=김명상 기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임신 당시의 상황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 위기의 주부들 편에는 팽현숙, 김지우, 홍현희, 이수지, 율희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율희는 “열애설 다음날 임신한 걸 알았다”며 “그러나 활동 때여서 다음날 일본 공연도 가는 등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고 힘든 기억을 털어놓았다. 임신 사실을 숨기고 활동할 수밖에 없어서 고충이 많았던 율희는 “임신 초기라 허리도 아프고 배는 불러오는데 무대의상을 입어야 했다”고 밝혔다.

임신소식을 들은 율희의 어머니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율희는 “스케줄 끝나고 새벽에 엄마한테 달려가서 무릎 꿇고 아기를 가졌다고 말하자마자 엄마가 우셨다”며 “2주 동안 말을 아예 안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율희의 배우자인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은 율희의 임신 소식을 일본 투어 중에 들었다. 당시 율희는 “초음파 사진을 보냈는데 오빠가 답장도 하기 전에 시부모님께 소식을 알렸다”면서 “오빠가 소속사에 사실을 전했더니 회장님은 ‘널 믿고 있고 어떻게 활동했는지 알기 때문에 축복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추석 때 정식으로 결혼 허락을 받으러 율희의 집에 갔다. 두려워하는 율희에게 최민환은 “걱정하지 마. 나 사실 진짜 맞을 각오로 가는거야”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율희의 아버지는 최민환을 보고 20분 동안 가만히 있다가 “자신있냐, 책임질거냐, 그럼 오케이”라고 허락했다.

방송에서 율희는 “1997년생으로 23살이다. 부모님은 1974년생”이라고 말했다. 1972년생인 유재석보다 율희의 부모님이 어리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율희는 2014년 그룹 라붐의 멤버로 데뷔했고 2017년까지 활동했다. 2017년 9월 율희는 SNS에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찍은 사진을 올려서 열애설이 번졌다. 둘의 소속사는 ‘서로 호감을 갖고 좋은 만남을 유지해오고 있다’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율희는 2017년 11월 그룹을 탈퇴했고 지난해 5월 아들을 출산한 뒤 10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이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