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美 개봉 앞두고 中서 전편 불법 유출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중국에서 불법으로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중국 시사회가 끝난 후 중국의 한 불법 복제 사이트에 영화의 전체 영상이 게재됐다. 유출본은 화질이 고르지 않고 음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들은 “누가 영화를 촬영하고 온라인에 업로드했는지 알 수 없다”며 “행사에 참여한 인원이 여럿인 만큼 수십만의 잠재적인 범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하이라이트 20여분이 담긴 스포일러 영상도 러시아 도박 사이트의 워터마크를 달고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북미에서는 26일 개봉 예정이라 더욱 곤욕스러운 상황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전부터 유출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스포일러 방지 캠페인까지 벌여왔다.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은 지난 17일 자신들의 공식 SNS 계정에 “기억하세요. 타노스는 여전히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Remember, Thanos still demands your silence)”라고 쓰고 자필 서명한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관객들도 ‘엔드게임 스포일러를 하지 말자(Don’t spoil the Endgame)’는 글을 SNS에 올리며 자진해서 스포일러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 전인 지난 16일에는 4분30초 길이의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당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유출 사태는) 기쁘고 멋진 일은 아니다. 재미도 없다”며 “유출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내가 기대했던 일이기도 하다. 관객들은 이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지난 24일 개봉해 한국 영화 역사상 개봉일 최다관객 신기록을 세웠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