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 김동욱X김경남, 스펙터클 계약서 탈취 작전+류덕환의 속내는?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방송 화면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하 ‘조장풍’)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펙터클한 전개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조장풍’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11회 7.0%, 12회 7.6%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2회가 3.3%로 동시간대 1위를 가져갔다. 

이날 방송된 11, 12회에서는 조진갑이 재벌 3세이자 ‘갑질계의 망나니’로 통하는 양태수(이상이)를 응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 아군인지 적군인지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두 얼굴의 남자, 우도하의 계획이 점점 베일을 벗으며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 일하는 일부 IT 업계의 현실을 꼬집는 실감 나는 이야기로 공감도를 높였다. 

양태수를 잡기 위해 똘똘 뭉친 진갑(김동욱)과 덕구(김경남), 선우(김민규)의 폼 나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폼 나는 것도 잠시, 경찰서를 나서던 진갑은 우연히 전처 미란(박세영)을 발견하고 허둥지둥 숨을 곳을 찾았다. 이미 딱 걸린 진갑은 보고 싶어서 왔다는 핑계를 대 훈훈함을 자아냈다. “쌤 애인이에요?”라고 묻는 천덕구에게 진갑은 손을 X자로 표시하며 와이프라고 털어놨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 못한 순진무구한 덕구는 “엑스? 와이프 아니라고? 그럼 애인 맞네~”라고 해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진갑은 은지의 언니인 은미를 통해 그녀가 해고된 사실을 알고 다시금 악덕 갑질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은지는 살인적인 야근 후에 어쩔 수 없이 불려간 회식자리에서 양태수를 만난 이후 쓰러졌다. 하지만 진갑이 근로감독을 하려면 먼저 은지가 그 업체의 근로자로 일을 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았다. 진갑은 갑을기획 패밀리의 도움으로 일명 ‘IT 보도방’이라 불리는 ‘굿프렌드’라는 인력 파견업체를 통해 처음 이력서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 진갑과 갑을기획 패밀리는 이미 파업 신청이 되어있는 굿프렌드가 ‘좋은친구’로 상호명을 변경했다는 것까지 일사천리로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오토바이 배달 알바생들이 이전에 떼인 알바비를 받아줬던 데 대한 보답으로 알바생 네트워크를 가동한 결과였다. 이에 갑을기획 오대리는 청년 구직자로 위장 잠입해 증거 확보에 나서기로 한다. 하지만 ‘좋은친구’의 사장이 이를 눈치채면서 보도방 직원들과 갑을기획 패밀리, 조진갑은 온갖 사무비품을 활용한 파란만장한 사무실 액션을 선보이고 이들을 일망타진한다. 액션 활극을 방불케 하는 이 장면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짜릿함을 선사했다.

반면 양태수는 ‘갑질계의 망나니’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운전기사가 된 선우를 향한 욕설과 폭력 갑질은 기본. 티에스 사장 취임식을 호텔 수영장에서 풀파티로 열고 하청업체 사장들에게 마구 대하는 등 안하무인에 기상천외한 갑질 행각을 선보였다.

결국, 조진갑은 은미가 일하던 휴먼테크의 뒤에 양태수가 사장인 티에스가 있다는 것과 명성병원과의 연관성까지 알게 된다. 그리고 내부고발자로 나선 양태수의 전 운전기사가 전해준 정보로 이들의 연관성을 한 방에 입증할 수 있는 계약서 탈취 작전을 세운다. 위장과 잠입, 비밀번호 해킹까지 불사하며 총무실에 보관된 계약서를 진갑이 빼내오면 된다. 계약서를 손에 넣기 직전, 형사 미란이 등장했고 이들의 계획은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조진갑이 아니었다. 명성병원 로비에서 모든 관계자들이 총집합해 업무 조인식을 진행하는 현장에 등장한 조진갑은 “주식회사 티에스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위풍당당하게 외쳐 통쾌함을 선사했다. 

여기엔 또 다른 반전에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양태수의 전 운전기사에게 지시를 내린 사람이 다름 아닌 우도하(류덕환)였다는 것과 그 누구보다 강렬하게 이번 조진갑의 근로감독을 반대했던 하지만 청장(이원종)이 체불 임금으로 근로감독을 하라는 깨알 꿀팁과 함께 꼼짝 못할 증거 자료를 전해줬던 것. 좀처럼 속내를 짐작하기 어려운 우도하의 계획이 성공하면서 그의 진짜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