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X박한별, 류수영 폭행 증거 획득…반격 예고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슬플 때 사랑한다’ 방송 캡처/사진제공=DK E&M, 헬로콘텐츠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의 지현우가 박한별을 구출할 결정적 단서를 손에 넣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슬플 때 사랑한다’ 33-36회 방송에서 강인욱(류수영 분)은 윤마리(박한별 분)에게 “당신이 없는 동안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당신 없으면 난 죽은 목숨이다”며 “당신이 놓친 가방이 아니었으면 지금도 죽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는 인욱의 말에 가방을 찾기 시작했다. 마리가 가방 속에 숨겨둔 메모리 카드에 인욱의 폭행 장면이 녹화된 동영상 파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마리가 메모리 카드를 완벽하게 확보하기 전 인욱이 나타났다. 인욱은 “증거를 찾으려고 돌아온 척 한 거였냐”며 “난 당신 사랑이 필요했을 뿐이다. 그런데 날 또 속이냐”며 분노했다. 이어 “네가 잘못한 거다. 예전처럼 잘못했다고 빌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리는 “이제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 마음은 병들었다. 의심과 집착을 사랑이라고 믿고 있다” 고 인욱의 폭력에 굴하지 않았다.

서정원(지현우 분)은 주해라(왕빛나 분)를 통해 강인욱을 고소하고 마리를 그의 손아귀에서 구출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러다 해라를 통해 마리가 또 다시 폭행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인욱의 집을 찾아갔다.

정원을 집안으로 들인 인욱은 총알이 한 발 들어가 있는 권총을 꺼냈다. 인욱은 정원과 마리 앞에서 “난 몇 번이고 내 사랑을 증명할 수 있다. 마리와 헤어지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자신의 머리를 겨눈 권총의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자신의 방식으로 사랑을 증명한 인욱은 “사랑은 목숨을 건 사람이 할 줄 아는 거다”며 “마리와 난 서로의 목을 조르며 사랑하고 죽어가는 운명의 연인”이라고 강조했다.

정원 역시 권총을 들었다. 정원도 인욱처럼 자신의 머리에 권총을 가져다 댄 후 방아쇠를 당겼다. 인욱의 말처럼 ‘증명’에 성공한 정원은 “당신이 말하는 사랑은 목숨을 빌미로 상대를 겁박하는 비열한 집착”이라고 일침을 가한 뒤 마리를 데리고 나왔다. 하지만 마리는 인욱의 집을 떠날 수 없었다. 마리의 어머니를 집으로 데리고 온 것이다. 마리는 “엄마를 여기 두고 갈 수 없다”고 다시 인욱의 집으로 향했다.

인욱은 언론에 정원이 의료사고를 낸 뒤 이를 은폐했다는 제보를 하고 정원을 바닥으로 끌어내릴 준비를 했다. 또 마리를 원래 얼굴로 돌려놓기 위한 수술을 준비했다. 하지만 마리는 “난 이 얼굴이 좋다”며 “이 모습으로 진짜 사랑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인욱은 “서정원은 죽은 아내 우하경(박한별 분)의 얼굴을 사랑한 것”이라고 했지만 마리는 “그 사람은 내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 봐준 것이다. 혼란으로 질척이는 내 인생 있는 그대로 사랑해줬다. 내 영혼을 품어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때 인욱에게 정원이 연락했다. 정원은 “당신을 끌어내릴 증거들이 있다”며 인욱에게 당장 만나자고 제안했다. 인욱이 정원을 바닥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갖은 계략을 꾸몄지만 정원은 침착하게 마리를 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인욱의 집을 찾았을 때, 인욱이 했던 폭언들을 녹음했고 마리가 인욱의 폭행 장면을 담은 메모리 카드를 유화 안에 숨겨 정원에게 보냈던 것이다. 과연 정원이 이러한 증거들을 가지고 마리를 인욱의 감옥에서 꺼내줄 수 있을까.

제작진은 “상대방의 외면에만 집착하는 인욱과 역경 속에서도 서로의 영혼까지 품어주는 정원과 마리의 대조적인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며 “정원과 마리가 인욱이 쌓아놓은 감옥을 무너뜨리고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다음 주 마지막 회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