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유시민 “맞기 싫어서 진술서 100장 쓰다 글쓰기 능력 발견”

[텐아시아=우빈 기자]

‘대화의 희열2’ 유시민 / 사진제공=KBS

KBS2 ‘대화의 희열2’ 유시민이 여섯 번째 게스트로 출격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대화의 희열2’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진보 지식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유시민이 출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치인, 작가, 방송인, 그리고 유튜버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보다 다양한 수식어와 빛깔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인 만큼, 유시민과의 대화에 관심이 더해진다.

풍부한 인문학 지식과 뛰어난 필력을 자랑하는 작가 유시민은 이날 자신의 글쓰기 재능을 발견한 곳이 다름 아닌 1980년대 합동수사본부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거 민주화 운동을 펼친 대학생 유시민은 수사실에서 뜻밖의 작가 재능을 발견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유시민은 “진술서를 쓰고 있으면 안 때렸다. 계속 썼다. 그때 내가 글을 잘 쓴다는 걸 알았다”라며 고백했다. 생존을 위해 글을 써야만 했던, 청년 유시민은 어떤 신념과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

또한 유시민은 구치소, 교도소 독방을 도서관으로 만든 일화도 풀어놓았다. 당시 그가 읽던 책을 본 교도관들이 유시민을 대하는 태도를 급 바꾼 이유, 매일 아침 교도소 안 도서관 책들을 독파한 이야기 등도 밝혔다.

유시민은 “너무 조용해서 책 읽기에는 최고”라고 웃으며 말하지만, 당시에는 웃지 못할 그의 수감 생활 일화들이 씁쓸함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맞기 싫어서 밤새도록 진술서를 썼다는 유시민. 하루에 진술서 100장을 넘게 쓰다가 글쓰기 능력을 발굴했다는 유시민의 웃픈 작가 탄생기는 가슴 아픈 현대사의 배경과 더해져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질 전망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