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에서 ‘빙의’까지…이원종, 평일 안방 ‘친근의 아이콘’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이원종./ 사진제공=다인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원종이 특유의 친근함과 캐릭터 간의 찰진 케미를 자랑하며 평일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이원종은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하 ‘조장풍’)에서 하지만 지청장을, OCN 수목드라마 ‘빙의’에서는 강력반 유반장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입으로는 투덜거리지만 알고 보면 주인공을 챙기는 마음 따뜻한 츤데레 상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이원종은 유쾌한 활약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조장풍’에서 이원종은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공무원 생활 30년 만에 지청장 자리까지 오른 처세의 달인 하지만으로 분해, 칠치빠빠(칠 때 치고 빠질 때 빠진다)를 아는 ‘타이밍의 귀재’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하지만 청장은 넘치는 정의감으로 사건을 키우는 조진갑을 향해 “하지마”를 외치지만, 정작 그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달려와 문제를 해결해주는 든든한 상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한 재미를 선사해 왔었다.

여기에 지난 16일 방송에서 더 이상 ‘빠질 때’가 아닌 ‘칠 때’임을 판단한 하지만 청장은 조진갑에게 악덕 업자를 잡을 수갑을 건내 주면서 수사를 도왔고, 이는 사이다 재미로 이어지며 안방 시청자를 미소짓게 했다.

이원종의 활약은 ‘빙의’에서도 이어졌다. 극 중 이원종은 딸 승희(정찬비 분)에게는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천상 딸바보이자, 잔소리는 많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팀원을 아끼는 츤데레 유반장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17일 방송에서는 유반장의 의리 넘치는 형사의 모습과 딸바보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졌다. 연희(안은진 분)와의 결혼 사실을 알리며 신부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해 달라는 준혁(권혁현 분)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했다. 유반장은 승희와 함께 결혼식 예행연습을 하다가 급작스럽게 눈물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뿐만 아니라 유반장은 준혁 대신 총을 맞고 “새신랑이 총 맞으면 안 되지. 넌 내 자식이고 사위다”라고 전해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유반장은 연희와 승희를 납치한 춘섭(박상민 분)으로 부터 준혁과 자신 둘 중에 하나가 죽어야 인질이 살 수 있다고 협박을 받으면서 극한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극의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의리의 상사이자 딸바보인 유반장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실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연기가 매력적인 이원종은 웃음과 감동, 긴장감 등 다양한 감정들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주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