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VR 시네마 특별전’ 마련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가 새로운 미디어로 영화적인 경험을 선사하고자 ‘VR 시네마 특별전: 눈앞에 펼쳐진 미래 영화’를 기획했다.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과 한국의 우수한 작품을 초청해 소개한다. 지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는 발표하지 않았던 ‘스페셜 포커스’ 프로그램으로, 작품의 섭외와 공간 마련을 다각도로 고민해 티켓 예매 시작 전 공개하게 됐다.

한국 작품으로는 한 소녀의 환상을 좇는 ‘고스트’, 폐가 공포 체험기 ‘호로마루’와 소인의 시점으로 곤충 세계를 탐험하는 ‘1인치 VR’이 상영된다. 각각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VR 영화의 현주소를 경험하고, 나아가 한국영화 산업의 가능성으로서 VR 영화를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작품으로는 무고하게 수감된 청년이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담은 ‘집으로 보내줘’, ‘론’이라는 아티스트의 작품 세계와 전시를 따라가는 ‘론’, 괴수들이 도시를 부수며 벌이는 코미디극 ‘카이주의 대결’과 최근 베니스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하반신 마비 여성의 성적 체험기 ‘블라인드 데이트’가 초청됐다. 각각 독특한 시점과 VR의 장점들을 활용한 작품이다.

지난해 최고의 VR 중 하나로 평가받은 ‘스피어스’ 3부작도 선보인다. ‘스피어스’는 우주가 탄생하는 빅뱅부터 시작해 태양계의 배열과 움직임, 행성의 여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손으로 행성을 만져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과학자 정재승 박사가 감수를 맡았으며, 이 작품을 위한 특별한 녹음도 준비 중이다.

‘VR 시네마 특별전: 눈앞에 펼쳐진 미래 영화’는 전주영화제작소 1층에 마련된 VR 상영관(1,2관)에서 상영한다. VR 1관에서는 ‘스피어스’ 3부작, VR 2관에서는 ‘VR 시네마 1’과 ‘VR 시네마 2’가 교차로 상영된다. 일반 상영작과 같은 방식으로 온라인 및 현장 예매가 가능하나, 상영 시작 후 입장 및 재입장, 환불은 불가하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작 티켓 예매는 4월 16일 오후 2시 시작했으며, 일반 상영작은 18일 오전 11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