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유흥업소 여성 성접대 진술 확보…비용도 지급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들을 위해 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한 것으로 보이는 진술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당시 파티에 초대된 유흥업소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이 나왔으며, 계좌 분석을 통해 여성들에게 비용이 지급된 사실도 확인했다고 한겨레가 16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성접대를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시나리오 등을 상상하고 불렀고 실제 성관계가 이뤄졌다”며 “여성들이 승리가 평소 알던 일반인도 아닌 유흥업소 여성이고 지금도 관련 업계에 있는 만큼 성접대로 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승리가 2017년 12월에 필리핀에서 연 팔라완 생일파티에서도 유흥업소 여성들을 초대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승리의 일본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은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승리와 유대표는 2015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일본 ㄱ회장님 오시니까 각별히 잘 준비하자” “받은 것의 100배로 돌려드리자”는 등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 대화에서 승리 등은 여성을 ‘선물’로 지칭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