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 집·차량·핸드폰·신체 압수수색…마약 혐의 입증될까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박유천,기자회견

박유천이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마약 투약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해 16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박유천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유천의 하남 집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한 마약 반응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유천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1)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씨의 서울 집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황씨는 경찰의 수사 끝에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황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유천이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유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은 마약을 한 적이 결단코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경찰은 마약을 함께 했다는 날짜 등 황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날 압수수색을 전격적으로 실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를 통해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의 연예계 활동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2017년 4월 같은 해 9월 결혼한다고 발표했으나 이듬해 결별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