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2’ 이이경·안소희, ‘꽃거지’로 3단 변신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방송화면. /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청춘들의 수난 시대가 찡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연출 이창민)에서는 꿈과 사랑을 위해 온몸 내던진 청춘들의 웃기고도 슬픈 분투가 펼쳐졌다. 우식(김선호)은 사고뭉치 수연(문가영)의 해고를 막기 위해 대리시위에 나섰고, 준기(이이경)는 연기를 위해 거지 특훈을 받았다.

우식은 수연에게 라이브 카페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했다. 하지만 수연은 서빙 중 컵 깨기는 기본, 싱크대까지 막아 물바다를 만드는가 하면 주방에 불까지 내며 사고를 냈다. 우식은 해고 위기의 수연을 구하기 위해 사장을 대신해 임대료 시위에 참여했다. 삼보일배로 건물주 집까지 찾아가는 것도 모자라 상인들의 열혈 투쟁은 혈서와 단식 시위로까지 이어졌다. 전지 가득 구구절절 장문의 혈서를 남기고, 엿새째 이어지는 단식투쟁에 사경을 헤맬 지경이었다. 설상가상 상인들 대표로 삭발 투쟁까지 벌였다. 짝사랑을 수연을 위해 온몸 바친 우식의 순애보가 참을 수 없는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준기와 정은(안소희)은 거지 연기에 도전했다. 정은이 꼼꼼한 사전 자료조사와 생생한 거지 분장으로 감독의 사랑을 독차지하자, 위기를 느낀 준기는 ‘왕거지’를 찾아가 특훈을 받았다. 왕거지와 동고동락하며 구걸의 정석을 완전 통달한 준기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촬영장에 다시 나타났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거지의 몰골을 한 준기는 “허리를 숙이지 말고 마음을 흔들어라”, “주워 먹는 것을 겁내지 마라, 배고픔이 더 무섭다”라는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혼신의 거지 연기를 펼쳤다. 덕분에 감독과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으며 촬영은 마쳤지만, 끝내 통편집의 굴욕으로 ‘슈퍼스타’의 꿈은 또 한 번 좌절을 맞았다.

뿐만 아니라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는 변태 출몰 사건부터 뱀 탈출 소동까지 벌어지는 등 바람 잘 날 없는 사건 사고의 연속이었다. 상상을 뛰어넘는 참신한 에피소드가 이어지며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시즌1, 2를 아우르는 이이경의 분장과 힘을 보탠 안소희의 파격 변신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