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캡틴마블’도 감격…팬들의 성원에 어벤져스 영웅들 ‘울컥·눈물’ (종합)

[텐아시아=김명상 기자]

브리 라슨 SNS 갈무리

영웅들의 가슴은 한국 팬들의 성원으로 뭉클해졌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홍보를 위해 방한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은 팬 미팅 현장에서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팬 미팅이 약 4000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현장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행사가 끝나기 전에 다시 무대에 등장했다. 예정에 없는 깜짝 이벤트였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던 그는 지난 11년 간의 소회를 말하는 부분에서 약간 울컥한 모습도 보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이승현 기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1년 전인 2008년에 처음 아이언맨을 만들었을 때 여러분의 사랑을 통해서 이러한 시리즈가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제 진심을 여러분께 표하고 싶었다”면서 “2008년엔 저도 젊었고 여기 계신 분들도 어린 아이였을 수 있다. 이렇게 아름답게 자라주시고 저희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2편의 영화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이후 ‘어벤져스’ 히어로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이번 영화를 끝으로 시리즈에서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으로서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공식 인사를 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브리 라슨 /이승현 기자

2세대 MCU를 이끌 ‘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도 팬 미팅에서 눈물을 보였다. 현장에 모인 팬들이 일제히 야광봉을 흔들며 ‘어벤져스’ 팀에 감사와 환대를 전하는 이벤트를 벌이자 배우들은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브리 라슨은 예상치 못한 듯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진행자가 “눈물을 흘리는 것인가요?”라고 묻자 고개를 끄덕이다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지금껏 마블 영화가 한국에서 동원한 누적 관객 수는 1억 600만여 명에 달한다. 국내 팬들 사이에선 농담 삼아 ‘마블민국’이란 말을 할 정도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경우 지금까지 국내 누적 관객 동원 수 2870만명 이상을 달성했다. 압도적인 흥행 파워 때문에 ‘어벤져스’ 팀은 아시아 최초 프로모션 국가로 한국을 선택, 15일부터 내한 행사를 시작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등은 16일 한국을 떠난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오는 26일 북미 개봉, 한국에서는 24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러닝타임 182분.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