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걸캅스”… ‘영화 첫 주연’ 라미란, 파란만장 필모그래피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라미란./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걸캅스’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한 배우 라미란의 파란만장한 필모그래피를 담은 ‘라미란 도감’이 공개됐다.

라미란은 연극과 뮤지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임팩트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녀는, 이후 서늘한 눈빛의 수상한 간호사(‘죽이고 싶은’), 패션을 위해 시각을 포기한 디자이너(‘차형사’), 변장술에 능한 스파이(‘스파이’), 신혼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이 궁금한 주인아줌마(‘나의 사랑 나의 신부’), 복채 강탈 전문 가짜 보살(‘봉이 김선달’),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인(‘특별시민’), 우아하고 교만한 미술관 관장(‘상류사회’) 등 장르불문, 직업불문 다채로운 캐릭터를 넘나들며 작품마다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소원’으로 청룡영화상을, 산악 원정대의 홍일점으로 분한 ‘히말라야’로 백상예술대상, 덕혜옹주의 곁을 지키는 궁녀로 열연을 펼쳤던 ‘덕혜옹주’로 대종상영화제까지 여우조연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마성의 ‘치타 여사’로 전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얻은 라미란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부암동 복수자들’ ‘우리가 만난 기적’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등 드라마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지금까지 48편의 영화와 29편의 드라마에서 주연, 조연, 단역, 우정출연, 특별출연, 목소리출연(‘완벽한 타인’) 등 분량에 상관없이 캐릭터를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던 대체불가 배우 라미란이 ‘걸캅스’를 통해 생애 첫 영화 주연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걸캅스’ 라미란./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 이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담은 이야기. 라미란이 ‘걸캅스’에서 연기하는 ‘미영’은 과거 여자 형사 기동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전설의 형사였으나 지금은 민원실 퇴출 0순위인 위기의 주무관.  민원실에서 근무하던 중 심상치 않은 사건을 맞닥뜨리고 잠들었던 수사 본능이 깨어난다.

액션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한 라미란은 한달 반 동안 레슬링과 복싱 등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 결과 통쾌한 타격감과 리얼함이 느껴지는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라미란표 생활밀착형 연기는 물론, 전직 전설의 형사다운 날카로운 눈빛과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 라미란의 저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대체불가 배우 라미란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는 ‘걸캅스’는 오는 5월 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