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컴백에 숨돌린 YG…11일 주가 상승으로 마감

[텐아시아=김명상 기자]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갈무리

버닝썬 사태로 위기에 몰렸던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블랙핑크의 컴백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YG의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1.06% 상승한 3만8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가 높은 상승 잠재력이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 주가를 4만9000원으로 예상하면서 “블랙핑크의 고성장, 트레져의 데뷔 가시화, 자회사의 가시성 높은 턴어라운드등으로 실적과 모멘텀이 점증하는 구간”이라며 “승리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블랙핑크의 24시간 유튜브 조회수가 5670만 뷰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예상했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블랙핑크의 활동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블랙핑크는 첫 앨범을 23만장을 판매했는데 올해는 60만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6월까지 확정된 글로벌 투어는 27회로 이는 전년 YG의 연간 기타 지역 콘서트(19회)보다 많다. 2분기에는 블랙핑크의 음반·음원 및 글로벌 투어, 그리고 YG플러스의 기여로 58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는데, 이는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YG 엔터테인먼트 사옥 /연합뉴스TV 갈무리

하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남아 있다.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이 모든 호재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불확실성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관련 조사가 기업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세청은 YG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인 양현석 개인이 소유한 클럽의 탈세 의혹과 함께,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 공연 수익을 축소 신고했는지와 해외 비정상적 주식거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