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장’ 윤 모 총경, 버닝썬 유인석과 골프 2회…‘김영란 법’ 위반 의혹

[텐아시아=김명상 기자]

지난달 1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는 윤 모 총경./JTBC 갈무리

‘정준영 단톡방’에서 일명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 모 총경과 배우 박한별 씨의 남편이자 버닝썬 설립에 관여한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6차례 식사와 2회 골프를 함께 한 사실이 확인됐다. 빅뱅 전 멤버 승리는 이들이 만나는 자리에 4차례 동석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윤 총경을 상대로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과 2017년 말에 처음 만나 밥을 먹었고 골프 비용은 내가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총경은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2017년 11월 15일 유 씨와 함께 윤 총경을 처음 만난 승리는 총 4번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총경과 유 씨 부부는 2차례 골프를 쳤다. 윤 총경이 유 씨로부터 접대 받은 금액이 합쳐서 1년에 300만원을 넘을 경우 청탁금지법을 적용해 형사 처벌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윤 총경을 처음 만난 삼청동 고깃집에 지난 5일 승리와 함께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수 승리 /승리 SNS 갈무리

아울러 경찰은 유 씨에게 윤 총경을 소개해줬다는 사업가 A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고 알려졌다. A씨는 2016년 7월 몽키뮤지엄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단속되자 윤 총경에게 연락해 사건 처리 과정을 알아봐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2016년 7월과 승리가 윤 총경을 처음 만났다는 2017년 11월 사이에 추가적인 만남이나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를 찾고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