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9일 새벽 귀국…‘정준영 단톡방’ 참고인→ 가족 정보 삭제 → 피의자 전환 → 기습 귀국까지 (종합)

[텐아시아=김명상 기자]

로이킴 SNS 갈무리

‘정준영 단톡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수 로이킴이 9일 새벽 기습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이 몰릴 것을 우려해 예고 없이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킴은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로이킴은 9일 오전 4시 20분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미국 워싱턴DC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로이킴은 9일 오후에 입국한다고 알려졌지만 아수라장을 방불케했던 ‘정준영 식 입국 상황’을 피하고자 새벽 귀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등 사건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고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킴이 피의자로 전환되기 전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로이킴의 가족 관계 정보가 삭제됐기 때문이었다.

4일 기준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로이킴의 아버지 김 모 H대 교수를 검색하면 아들의 이름이 나오지 않도록 변경됐다. 마찬가지로 로이킴의 프로필을 검색하면 가족란에 아버지 김 교수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당시 로이킴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었고 혐의가 입증된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갑작스레 이뤄진 정보 변경 조치는 많은 궁금증을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아들과 아버지 사이에 단톡방에 관련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로이킴은 현재 음란물 유포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만간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킴과 정준영 /로이킴 SNS 갈무리

한편 로이킴과 정준영 두 사람은 2012년 방송된 ‘슈퍼스타K4’에 출연했고 최종 결과 로이킴은 우승을, 정준영은 3위를 차지했다. 둘은 방송 이후에도 친분을 이어갔다. 2013년 방송된 MBC FM4U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 친구’에서는 공동 DJ를 맡았고, 자동차 등 여러 광고에 함께 모델로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2015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로이킴은 “정준영과 같이 살았던 적이 있다”며 “정말 잘 맞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