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는 무죄”…마크 피터슨, 경찰 압박 수사 주장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마크 피터슨 교수의 페이스북.

마크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평소 모국어인 영어로 게시글을 작성하던 피터슨 교수는 이 글은 영어는 물론, 한국어로도 직접 써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한국에 친구 여러분, 제 친구 하일씨(로버트 할리의 한국 이름)가 무죄합니다. 그의 아는 사람은 죄인인데 벌을 더 작게 하려고 하일씨를 가르켰다. 슬픈 일이야. 한 일년 동안 Rob가 이 것 때문에 고생했는데 경찰은 포기를 안해”(원문)라고 적었다.

영어 게시글에서는 “한국에 있는 내 친구가 죄인인 한 동료에 의해 죄를 뒤집어썼다. 그 동료는 그렇게 함으로써 형량을 줄일 수 있는 사람”이라며 “로버트는 그의 결백을 수개월 동안 경찰에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들은 그를 잡아넣기에만 급급했다. 로버트가 마약을 인터넷으로 구입했다고 하면서 말이다”라며 황당함을 표현했다.

피터슨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는 “경찰이 증거가 없으면서도 로버트에게 마약 투약에 대한 진술을 강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6개월 전 경찰에 다른 연예인이 마약 혐의로 체포됐다. 그 연예인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그가 잡혔을 때 경찰이 마약을 한 다른 사람들 이름을 대면 형량을 가볍게 해주겠다며 회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은 로버트가 마약을 했다는 아무 증거를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건을 마무리했다. 그게 지난해 10~11월”이라며 “로버트가 의심받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내게 얘기했다. 자신은 그곳(마약 투약 현장)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는데 경찰들이 로버트가 유죄라고 확신하며 진술을 강요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들은 최근 한국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다시 터지면서 경찰 고위층이 연예인 마약을 잡기 위해 사건을 찾던 중 로버트를 다시 대상으로 잡고 수사를 지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피터슨 교수는 로버트 할리를 위해 증언으로도 언제든 나갈 의사가 있음도 밝혔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이날 오전 유치장에 입감됐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마크 피터스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My good friend in Korea has been framed by a colleague who is guilty, but who can lighten his sentence by accusing others.

He’s by fighting this for months, proved his innocence to the police, but apparently they were embarrassed and are out to get him. Framed, saying he purchased drugs on the internet. Duh!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