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팔라완 생일파티 참석 여성 소환→홍콩 ‘페이퍼컴퍼니’ 의혹까지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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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승리. / 이승현 기자 lsh87@

승리가 ‘성접대’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승리의 팔라완 생일 파티에 동행했다는 여성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어 승리가 홍콩에 특수목적법인, 이른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이불거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일 “승리의 성접대 혐의와 관련해 팔라완 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팔라완 파티 참석자 명단을 확보했다. 구체적인 인원 등은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통해,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승리는 생일파티에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 여러 명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성들의 여행 경비를 승리가 부담했는지, 여행의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를 조사중이다.

또한 승리가 홍콩에 특수목적법인인 이른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8시뉴스’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류 모 대표와 각각 1만 5000원씩, 약 4만 원의 자본금으로 홍콩에 설립했다는 BC홀딩스라는 회사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법인 등기에 기재된 주소지에는 BC홀딩스 회사 작업을 도와준 한국계 세무업체만 있었다.

SBS ‘8시뉴스’/ 사진=방송화면

SBS ‘8시뉴스’는 홍콩 BC 홀딩스는 3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고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100억원을 유치했을 뿐이라며 의문점을 제기 했다. 또한 국세청의 세무 조사가 시작되자 승리 등 BC홀딩스 설립자, 주요 이사가 동시에 돌연 사퇴했다. 투자금 규모에 비해 자본금이 너무 적다는 부분도 지적했다. 이와관련 내사에 착수한 홍콩 세무당국은 “탈세 혐의가 있다면 엄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의혹과 관련해 류 대표는 “승리의 BC홀딩스는 내가 대표로 있는 회사가 경영 자문을 하는 고객사일 뿐이다. 고객사와 함께 홍콩 법인을 만드는 게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 도움을 주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류 대표는 “홍콩 법인 지분을 일본에 넘긴 건 2016년 법인 설립 당시 합의한 사안이다”고 설명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