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와글와글] ‘제2의 정준영 단톡방’·에디킴 추락·성실한 ‘군복무돌’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정준영 단톡방’과 닮은꼴인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연예인들의 성범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롭게 알려진 이 단체 대화방에는 영화 배우 신 모씨와 한 모씨, 모델 등이 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에디킴은 정준영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았고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런 스캔들 연예인들과 달리 옥택연 윤두준은 성실한 군 복무로 표창을 받거나 조기 진급해 미소짓게 했다.

4일 방영된 SBS ‘8뉴스’ 방송화면.

◆ ‘제2의 정준영 단톡방’ 공개 

성관계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해 유포한 단체 대화방이 지난 4일 SBS ‘8뉴스’를 통해 보도됐다.

이는 해당 단톡방 멤버인 김모 씨의 여자친구 A씨의 제보를 통해 공개됐다. A씨는 우연히 김씨의 외장하드를 보다가 무수한 불법 영상들을 발견했다고 제보했다. 이 영상들을 USB에 극히 일부만 옮겼는데도 100개가 넘었다고 한다. 피해 여성도 A씨 뿐만이 아니었다.

배우 신씨와 한씨는 처음에는 소속사를 통해 “단체 대화방을 만든 적도 없다”고 주장했으나 ‘8뉴스’가 대화방의 구성원 이름을 밝히자 “단톡방은 있었지만 불법 촬영이나 유포가 없었다”고 말을 바꿨다.

A씨는 지난해 7월 검찰에 김모 씨를 고소했다.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증거를 확보한 후 8개월이 지나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가수 에디킴 /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 에디킴, 또 다른 오디션 스타의 추락

가수 에디킴은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였던 것으로 지난 4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밝혀졌다.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함께 출연해 우정을 쌓은 에디킴, 정준영, 로이킴까지 그야말로 오디션 스타의 추악한 추락이다.

보도 이후 에디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은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이어 “에디킴이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다. 다만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려 조사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에디킴을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에디킴이 출연하기로 돼 있었던 음악축제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는 지난 5일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느껴 에디킴의 출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에디킴의 사회적 이슈로 인해 출연할 수 없다”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입장도 함께 공지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는 5월 18~19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조직위원회는 오는 15일 추가 라인업과 함께 최종 출연진을 공개한다.

가수 옥택연(위), 윤두준. 사진제공=51k, 어라운드어스

◆ 옥택연·윤두준, 성실한 ‘군복무돌’

그룹 2PM의 멤버이자 연기자인 옥택연은 지난 2일 모범 병사 감사패를 받았다.

옥택연은 군 복무 기간 동안 다양한 병영 활동을 통해 귀감이 됐고 모범적인 군생활을 인정받아 모범병사 표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옥택연은 자원 입대 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건강한 병역 문화 정착시에 기여했다.

옥택연은 지난해 10월 1일 건군 7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국군의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에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백마부대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활동해온 옥택연은 오는 5월 16일 전역한다.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5일 “윤두준이 다른 군인들에게 모범이 돼 지난 1일 상병으로 3개월 조기진급했다”고 밝혔다.

윤두준은 지난해 8월 24일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 제12보병사단에서 헌병으로 복무 중이다. 같은 팀 버 용준형은 정준영과 불법 영상을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 팀을 탈퇴하고 2일 입대했다.

윤두준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도동참했다. 윤두준은 6일 희망브릿지 재해구호협회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현재 강원도 지역에서 군 복무 중이라 이번 산불 피해에 더욱 많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고 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